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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2024년 12월 22일

by 낮은 속삭임

오랫동안
너를
마음에 담고 있었어
습관처럼
그렇게 담고 있어서
다른 어느 누구를
담을 수가 없었어
그런데
그게
사랑이었는지는
나도 모르겠어
그저
다른 이를 담는 일이
낯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
너를
오랫동안
마음에 담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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