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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스케치 Jul 28. 2023

유럽 야경 1등이라고 소문난 체코 프라하 여행

"천 년 만에 완성한 성당이라니..."

체코의 수도이자 중부유럽에 위치한 도시인 프라하는 옛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들과 문화유산이 많아 19세기 유럽의 느낌을 한가득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서유럽과 가까워 동유럽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관광 도시 중 한 곳이기에 한국인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중세 건축과 더불어 근대의 신고전주의, 아르누보 양식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둘러봐야할 프라하의 명소들을 함께 확인해보자.


프라하 성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첫 번째는 프라하 성이다. 9세기 경 요새로 지어진 곳으로 카를 4세부터 역대 보헤미아의 왕들이 기거하던 곳으로 1918년 부터는 대통령이 거주하며 직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프라하의 상징 같은 장소다.


멀리서는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지만 12세기에 지은 구왕궁과, 체코 최대 규모의 성당인 성 비투스 대성당, 체코 최고(最古) 성당인 성 이르지 성당, 벨베데르 정원 등이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언덕 위에 위치해있어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구시가지의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카를교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두 번째는 카를교이다.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중부 유럽에서 독일 레겐스부르크 석조 다리 다음으로 오래된 다리이다.


1357년 축조를 시작해 1402년 완공되었으며 6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홍수를 겪어 다리가 파손되거나 동상이 빠지기도 하는 등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 1870년 카를 4세의 이름을 따와 카를교로 명명되었다.


바츨라프 광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세 번째는 바츨라프 광장이다. 프라하의 고층 건물은 이곳에 다 모여있다고 할 정도로 가장 큰 번화가이다. 쇼핑센터,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카페, 은행 등 다양한 상점들도 가득하다.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 국립 박물관부터 무스테크 광장까지 이어주는 긴 대로로 중앙에는 녹지가, 그 옆으로 차도와 인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북적거리는 느낌과 대비되는 아픈 역사도 있는 장소다.


지난 1968년 체코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군이 무참하게 진압하면서 72명의 민간인 사망자와 226명의 중상자가 발생한 곳이기 때문. 이를 기리기 위해 광장 초입의 성 바츨라프의 동상 아래에 추모비가 세워져있다.


비투스 대성당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마지막은 프라하 성 안에 있 비투스 대성당이다. 925년 바츨라프 1세 시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을 시작했고 1344년 대주교청 승격 이후 피터 파를레가 고딕 양식으로 다시 건축이 시작되었다. 500여 년의 공백을 거쳐 1929년 최종 완공되어 제작 기간만 무려 천 년에 달할 정도이다.


내부에는 카를 4세, 루돌프 2세 등 보헤미아 왕과 성자들의 무덤이 있으며 4~10월에는 287개의 계단을 따라 프라하의 전역이 한 눈에 보이는 종탑에 올라가볼 수 있다. 


내부의 성 바츨라프 예배당, 성 얀네포무츠키의 슨은 무덤, 스테인드글라스는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유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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