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하고 아름다운 도시
라오스의 방비엥. 아무것도 없는 것이 매력인 여행지로 순수함이 느껴지는 현지인들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주는 도시가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과거에는 몇몇 배낭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통해서만 알려진 곳이지만 몇 해 전 TV 프로그램인 ‘꽃보다 청춘’을 통해 소개되며 많은 자유여행객들이 찾게 되었다. 방비엥도 다양한 현지 투어프로그램을 제공해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만약 방비엥에 가고자 한다면, 그곳에서 즐기기 좋은 액티비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방비엥 시내를 가로지르는 쏭강에서 즐기는 카약킹이다.
2인 1조로 탑승해 1시간 가량 노를 젓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강변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바에서 목을 축이거나 느긋하게 여유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다. 석양이 지는 쏭강에서 카약킹을 하며 풍경을 눈에 새기다 보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만 최근 라오스 관광청이 리버사이드 바를 이용하기 위해 순번을 부여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려 자유롭게 카약을 주차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 있어 목적지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점을 고려해볼 것을 추천한다.
다음은 블루라군이다. 방비엥의 시골길을 30여 분 가량 차를 타고 가다보면 에메랄드 빛 샘물인 블루라군이 반겨준다. 자유여행객 대부분이 알고 있는 메인 블루라군과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크릿 라군 둥 다양한 종류의 블루 라군이 위치해있다.
물 속에 포함된 석회질로 인해 특유의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으며 수영을 못하더라도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뛰어들어 볼 것을 추천한다. 맑고 푸른 물 속에서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고무보트를 타고 즐기는 수중 동굴 탐험이다. ‘코끼리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진 탐쌍마을에서 10분 정도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중동굴인 탕남 동굴에 도착한다.
헤드 랜턴을 착용해 불빛을 밝히고 고무 튜브에 올라타 밧줄을 잡아 당기며 수중 동굴을 탐험해볼 수 있다. 동굴의 반대편에서는 투어를 마친 여행자들을 향해 서로 물장난을 치는 문화가 있는데 이 것도 투어의 매력 중 하나이다. 투어는 전체 1시간 내외로 시간이 소요된다.
이 외에도 방비엥에는 짚라인, 슬로보트, 하이킹, 열기구 체험 등 하루에 하나만 즐겨도 일주일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일일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이 중 라오스 스토리가 제공하는 현지 투어 상품은 일행끼리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상품들도 준비되어 있어 새로운 여행자들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운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상품도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