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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스케치 Jun 05. 2023

필리핀 관광부가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3곳

“필리핀에는 세부만 있는게 아니에요”

필리핀은 지난 2022년 2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2022년 11월 무비자 입국 제도가 완전 복원된 한국에 비해 무려 9개월 가량 빠른 조치로 덕분에 한국을 비롯해 수많은 글로벌 여행객들이 필리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의 깨끗한 해변, 웅장한 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로맨틱한 휴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물 같은 곳일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하이킹, 다이빙, 자전거 등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코로나 기간 동안 필리핀은 모든 여행객들이 안전한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추어 필리핀 관광부도 로맨틱한 여행지를 추천했는데,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자.


팔라완

출처 – 필리핀 관광부 공식 홈페이지

첫 번째는 팔라완이다. 이곳은 에메랄드빛 바다, 거대한 석회암벽 등 자연의 장관이 잘 보존된 곳으로 희귀 동식물과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가득하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의 세계적인 명소로 유명하며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지하강은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될 정도의 청정지역이다.


팔라완의 주도인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팔라완 주 여행의 중심지이며, 휴양, 도시의 느낌이 공존하는 곳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낙원과 같은 곳이다. 앞서 언급한 지하강 외에도 사방 비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엘 니도는 아시아 최고의 해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팔라완 북쪽 끝 절벽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30개의 다이빙 명소, 50개의 해변, 주변에 산재한 동굴, 아름다운 라군까지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며 석회암 암벽으로 둘러싸인 섬의 경관에 입을 다물 수 없다.

출처 – 필리핀 관광부 공식 홈페이지

또 팔라완 대표 다이빙 스폿인 코론도 있다. 2차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의 공격을 받아 침몰한 일본 함대를 둘러보며 다이빙을 할 수 있는데, 난파선에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와 산호들이 서식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지난 2017년 BTS의 여름 화보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팔라완의 산 비센테도 롱비치라는 긴 백사장이 있어 낭만적인 해변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백사장의 길이만 무려 14.7km로 필리핀에서 가장 길고 동남아에서는 두 번째로 길다. 이곳에서 바다를 즐기며 더위를 피하거나 파무아얀 폭포에서 보트를 타고 호핑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보홀

출처 – 필리핀 관광부

필리핀 관광부의 두 번째 추천 여행지는 보홀이다.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대표 여행지로는 ‘초콜릿 힐’이 있다. 200만년 전 형성된 광활한 평원에 원뿔형의 언덕 천 여 개가 모여있는 곳으로 마치 키세스 초콜릿의 모양처럼 보인다.


건기 시즌인 12월 ~ 5월 중 방문한다면 언덕의 풀들이 모두 진한 갈색으로 변해 초콜릿 언덕의 풍경을 제대로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초콜릿 힐로 향하는 도로에는 맨 메이드 포레스트도 자리하고 있다. 대규모 산림지대에 고급 목재 재료인 마호가니 나무들이 즐비하며 피톤치드의 향을 만끽하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보홀의 팡라오 섬에는 해안을 따라 다양한 리조트가 있으며 에메랄드 바다와 백사장이 만나는 알로나 비치에 가서 해변을 거닐거나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이빙 명소로 꼽히는 발리카삭 아일랜드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반타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판 관광부의 마지막 추천지, 세부의 반타얀 섬이다. 한국인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진 세부에서 반타얀 섬은 특히나 로맨틱한 여행지로 유명하다. 세부 최북단에 위치한 이곳은 파라다이스 섬, 버진 아일랜드, 오브-오브 맹그로브 에코파크, 코타 파크, 키나타칸 등대 등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산호석으로 지어진 칼라시아오 성당에서 필리핀 역사를 만나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 밖에 굽는 것, 끓이는 것, 생생한 해산물을 먹는 것을 의미하는 현지 방언의 줄임말인 수투킬과 해산물 요리가 있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맛 좋은 음식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필리핀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함께 산책하면 없던 로맨틱도 생겨날 것 같다”, “항공편 가격이 조금만 저렴해지면 바로 가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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