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차박으로 무더위 날린다”
몇 년 전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차박의 유행은 계속이어지고 있으며, 입소문을 통해 차박의 성지들이 공개되고 있다.
차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계곡에서 차박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말 경기도로 나가 힐링하기 좋은 계곡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베스트 차박 여행지를 함께 알아보자.
첫 번째 차박 추천 여행지는 양주 석현천 계곡이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을 흐르는 하천으로 석현천의 상류 계곡은 장흥관광지로도 알려져 있다. 장흥 관광지는 개명산을 정점으로 좌측의 황새봉, 우측의 일영봉 사이로 석현천이 흐르고 있는 계곡을 중심으로 한 구릉지이다.
석현천 상류에서 미술관 옆 캠핑장에 가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느낌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석현천 지류가 캠핑장 옆을 지나 지류를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도 있다. 캠핑장 옆에는 장욱진 미술관 주변으로 넓은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과 사진을 찍거나 소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석현천 상류 계곡을 따라 위치한 식당들과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조각공원, 가나아트파크, 송암스페이스센터, 권율장군묘, 장흥자생수목원 등 볼거리도 많이 있다.
두 번째 추천 여행지는 포천 백운계곡이다. 이곳은 길이가 약 10km에 달하며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기암괴석 사이를 굽이치며 흐르는 물과 바닥까지 티 한 점 없이 훤히 보여 가슴까지 청명한 느낌을 준다.
백운 계곡 주변을 둘러보면 차박하기 좋은 장소가 여러곳 존재한다. 백운 계곡 입구의 백운교, 흥룡사 주변 지역에 차를 세워두기 좋은 곳들이 있으며, 백운 계곡 주차장도 쾌적하고 넓어 차박을 하기 좋다.
꼭 차박을 하지 않더라도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즐기기 좋으며 백운 계곡 입구부터 광덕고개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풍경을 만끽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광덕고개에는 쉼터, 카페, 공원 등이 잠시 멈추어 산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 차박 추천 여행지는 가평 어비계곡이다. 양평군 옥천면에서 시작해 3km가량 이어지는 어비계곡은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그만큼 물고기가 많다. 어비산이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에 있어 장마철 폭우로 일대가 잠기면 계곡에 있던 물고기들이 어비산을 넘어 한강으로 돌아갔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이곳에는 어비계곡, 유명산 계곡이 만나는 곳에 합소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많은 캠핑장, 산장이 있어 차박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대부분 구간이 계곡으로 내려갈 수 없도록 울타리가 쳐져 있지만 계곡 거슬러 올라가 중간쯤에 가면 다리가 한 곳 있는데, 해당 다리 주변은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 근처에 주차하고 경치를 즐기기에 안성 맞춤이다.
어비계곡 입구에 위치한 문화 마을에는 계곡에서 내려온 물이 흐르는 데다 마을 주민들의 정성스러운 관리 덕에 물이 맑 아,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 좋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혼자 차박하러 자주 이동하는데 이번 여름을 맞에 계곡으로도 한 번 가봐야 겠다”, “아이들이 있다면 소풍으로도 가기 정말 좋은 곳들이라 꼭 가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