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결대로 자라는 아이들
세 아이를 다 다르게 키우고 있습니다.
처찌는 발레를 전공하고 싶을 만큼 좋아했습니다. 발레를 그만두고는 틈틈이 그림을 그려서
딱히 배우지 않았지만 그림 실력이 좋습니다.
처찌가 발레를 좋아해서도 두찌에게 발레를 시키니 자신과는 맞지 않다고 1년 만에 그만두었습니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기에 태권도를 하게 하니 5년째 태권 소녀입니다.
태권소녀 두찌, 중학생이 된 지금 도시 간을 쪼개서 운동을 꼭 합니다.
반에서 팝스 PAPS(학생건강체력평가)를 1등급 받은 것이 본인의 자랑입니다.
세찌는 언니와 함께 태권도를 다니며 태권도를 좋아하지만 피아노 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자기 방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계획표를 짜서 자신이 할 일을 합니다.
같은 엄마와 아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다 다릅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매번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각자의 결대로 커가는 아이들, 각자에게 맞는 답은 각자에게만 습니다.
그래서 내 아이에게 좋았다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것이 점점 조심스러워집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며 가족과 친밀하게 지내고 예체능 중 하나는 5년 이상시켰는데 좋은 것 같아."
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발레가 좋아, 피아노가 좋아."라고 단정 지어 말해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 아이에게 맞다고 그것이 계속 맞는 방법일 수도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합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것'들이 가득하니까요.
지금 아이가 좋아하고 아니가 잘하는 것이 미래에도 달라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좋아하는 것, 열심히 하는 것을 최대한 빠져서 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지금 하던 것이 새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아쉬움으로 남지 않았으면 해서요.
모든 이에게 다 적용되는 정답은 없습니다.
나에게 맞는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성장합니다.
내 아이에게 맞는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부모도 성장합니다.
#책과강연 #백일백장 #백백26기
#백일백장챌린지 #모두다른세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