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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nner Aug 24. 2023

회사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

글을 공유하거나 전달할 때는 최대한 읽는 사람 관점으로 작성해야 한다.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동료마다 업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직장을 거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그리고 배웠던, 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최대한 읽는 사람 관점으로 작성해야 한다였습니다.


출근 후 우리는 무수히 많은 알람을 받습니다. 무수히 많은 메신저들 그 속에서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는 동료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나머지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거나 내용을 보기에는 여유가 없습니다. 나중에 봐야지 하고 잊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억이 나서 찾아보면 찾을 수 없어 그냥 포기합니다. 이러한 일은 나를 비롯하여 동료, 직장 상사, 거래처도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읽는 사람 관점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가 재밌게 읽거나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를 상대방이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링크만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까 점심 먹으면서 얘기했던 부분인데 뭐', '업무와 관련된 거니까 읽겠지' 등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달하면 안 됩니다.


만약 회의 효율과 관련된 이슈가 있었고, 마침 인터넷에서 좋은 영상이 있어 동료들에게 링크를 공유한다면 다음과 같이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회의 효율 높이는 방법 중에 회의 전 어젠다를 미리 공유하고 참고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읽고 와달라고 공유해야 한다고 하네요. 좋은 영상이라 공유드립니다. (링크 첨부)'라고 말입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냥 링크만 공유하고 썸네일만 보고 상대방이 들어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이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내가 공유한 정보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귀찮을 수 있지만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전달하는 것. 이거 은근히 센스 있다고 칭찬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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