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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

글을 공유하거나 전달할 때는 최대한 읽는 사람 관점으로 작성해야 한다.

by B O S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동료마다 업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직장을 거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그리고 배웠던, 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최대한 읽는 사람 관점으로 작성해야 한다였습니다.


출근 후 우리는 무수히 많은 알람을 받습니다. 무수히 많은 메신저들 그 속에서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는 동료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나머지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거나 내용을 보기에는 여유가 없습니다. 나중에 봐야지 하고 잊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억이 나서 찾아보면 찾을 수 없어 그냥 포기합니다. 이러한 일은 나를 비롯하여 동료, 직장 상사, 거래처도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읽는 사람 관점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가 재밌게 읽거나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를 상대방이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링크만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까 점심 먹으면서 얘기했던 부분인데 뭐', '업무와 관련된 거니까 읽겠지' 등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달하면 안 됩니다.


만약 회의 효율과 관련된 이슈가 있었고, 마침 인터넷에서 좋은 영상이 있어 동료들에게 링크를 공유한다면 다음과 같이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회의 효율 높이는 방법 중에 회의 전 어젠다를 미리 공유하고 참고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읽고 와달라고 공유해야 한다고 하네요. 좋은 영상이라 공유드립니다. (링크 첨부)'라고 말입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냥 링크만 공유하고 썸네일만 보고 상대방이 들어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이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내가 공유한 정보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귀찮을 수 있지만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전달하는 것. 이거 은근히 센스 있다고 칭찬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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