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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씨(존칭도 아깝습니다), 사퇴하세요

by 신형준

‘성복동 관외투표 사건’이 투표자의 자작극이 아니라, 선관위 잘못일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한겨레 기사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202854.html


사건이 발생한 지난 5월 30일 이후부터 선관위는 줄곧 ‘기표된 투표 용지가 관외 투표자의 회송용 봉투에서 나온 것은 투표자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데, 그간 선관위의 입장을 ‘받아쓰기’에만 주력했던 한겨레마저 선관위의 ‘실수 가능성’을 이야기하네요.

이미 기표된 용지가 관외투표자 회송용 봉투에 들어간 것은 ‘실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않은) 채 ‘최초 발견자의 자작극 가능성’을 선관위가 말한 것은 절대로 실수가 아닙니다. 그건 선관위의 오만,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선관위,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선관위를 표상하는 일입니다.


이걸 ‘단순 실수’로 치부하려는 한겨레가 참으로 딱합니다. 하긴, 이 기사를 특종 보도한 경기일보 외의 다른 언론은 ‘한겨레만큼 보도도 안 했으니’ 한겨레가 그나마 나은 것인가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국민을 중대 선거사범으로 몰아간 선관위를 보면서, 그 조직의 수장인 노태악 씨는 부끄러움이나 느낄지 의문입니다.


참고로 제가 이 사건과 관련해서 쓴 글 하나 첨부합니다.


https://blog.naver.com/relicshin/223897169046


#성복동기표용지사건 #선관위 #노태악 #중앙선관위 #받아쓰기만하는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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