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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와 원균이 한국 축구를 이끄는 격

by 신형준

인터넷에 오른 기사나 유튜브 동영상의 댓글을 즐겨 봅니다. 필부필부의 다양한 생각을 살필 수 있어서입니다.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나 신선한 표현을 댓글에서 발견할 때도 많습니다.


어제(25년 10월 10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에 5 대 0 참패를 당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독의 전술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뭐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홍명보 감독을 비판하는 어느 유튜브 동영상에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선조와 원균이 한국 축구를 이끄는 격이다.’


선조는 정몽규 축협 회장이고, 원균은 홍명보 감독을 말하는 것일 터. 부연이 더는 필요 없는 표현에 쓴웃음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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