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

미운 다섯살 조카

by 서은


지금은 다섯 살, 미운 다섯 살,

태어나서 세 살까지가 효도라는데, 그래도 예뻐.


며칠 전, 오랜만에 만난 너,

키즈카페로 향했지.


2시간이 금방 지나고, 갈 시간이 되었을 때,

작은 입술 삐죽거리며 더 놀고 싶다고

그 자리에서 까무러치게 우는 너.


지금은 그 투정도 비타민 같아

너무 예쁘니까.


하지만 그 비타민 같은 투정도 좀 더 크면 안 먹힐 거야

너의 귀여운 투정의 시기는 지금이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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