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by 서은

10대

작은 키로 바라본 세상

높은 곳에서 웃는 그 친구

5cm만 더 컸어도.


20대

가방끈 짧았던 내 청춘

난 책 보다 놀기 바빴지

배움의 별을 담은 친구들.


똑똑한 그들 속에 자리 잡은 비교의 그림자.


30대

여유롭게 사는 친구들

시집 잘 간 그녀들의 삶

비교의식에 찌든 나의 마음


늘 흙수저를 탓하며

깊숙한 심장부에 자리 잡은

비교의 그림자.


40대

어느 날, 찾아온 한 줄기 빛

하나님을 만난 순간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동경을 가장한 비교의식에 속아,

나를 끊임없이 들볶았던 후라이팬 같은 인생


이제는 건강한 나날에 감사하며

겸손함을 배운다.

지금의 나를 받아들여 당당히 걸어가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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