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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색의 정원
드러내다
by
서은
Jul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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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는 오늘도 생각해,
주목받기보다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 일인지.
드러내면 안 좋은 일만 생긴다는 걸,
자기가 드러나면 뽑히는 운명이라는 걸 알아.
화려한 꽃들은 벌도 나비도 꼬여,
그 반짝임이 부럽지 않아
금세 시들 걸 아니까.
강바닥에 깔려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조약돌이
세상의 소란 속에도 조용히 미소 짓는 걸 보며,
잡초는 깨달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조용함이
평온을 안겨준다는 것을.
keyword
잡초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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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글로 꺼내 입으로 읽고 마음에 새기면 가능성은 100 프로가 된다. 읽고 쓰는 즐거움 쌓고 정리하고 섞을 때 내 것이 창조되는 기쁨 생각이 현실이 되는 기적의 매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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