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다

by 서은

한때 나는 폭풍 속을 달렸지

시간의 채찍질,

초침 소리에 쫓기며.


서두르다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었을까,

미처 보지 못한 풍경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에 여유를 심었다.

폭풍은 지나지고 초침은 멀어졌다.


초조함 대신 찾아온 평온함.

책을 펼쳐들 시간도 있고

여유 속에 만족감이 깃든다.


서두르지 않기에 가능한 일들.

충만한 자유로움.



p.s

"서두르지 않는 것이 시간을 가장 잘 쓰는 방법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