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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색의 정원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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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
Aug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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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속상함을 헤아리지 못한 미안함,
남편의 아침을 차려주지 못한 미안함,
조카와 놀아주지 못한 미안함,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지 못한 미안함,
직장 동료에게 손 내밀지 못한 미안함.
당신의 눈동자에 비쳤을 내 무심함
내가 못 본 그 순간의 조각들.
따뜻한 말,
아침의 온기,
웃음의 시간들,
모두 미안함의 그림자로 남아버렸다.
이제는
미안함을 공감으로 바꾸려 노력할게
미안함은 사랑의 또 다른 얼굴임을 상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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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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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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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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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상상을 글로 꺼내 입으로 읽고 마음에 새기면 가능성은 100 프로가 된다. 읽고 쓰는 즐거움 쌓고 정리하고 섞을 때 내 것이 창조되는 기쁨 생각이 현실이 되는 기적의 매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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