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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와 나, 직장에서의 논리적 생존법
by
서은
Aug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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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톤의 인생수업 "욕망" 편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본다.
욕망
을 단순히 억제하는 것만으로는
스스로
를
통제할 수 없다.
플라톤은 욕망을
인정하고
그와
타협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 중요하며,
플라톤은 "
이성으로 혼 전체를 보살피고 지배하라"
라고 말했다.
이성
의 정의는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으로,
논리와 근거를 바탕으로 행동
하는 것이다.
로고스는 이성과 논리를 의미
하며, 모든 것의
근본적인 원리와 질서
를 뜻한다.
변하지 않는 법칙이나 원리를 포함한다.
로고스를 기억하고 이성을 통해 판단해야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 글을 읽고, 직장에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다.
특히 타인의 감정 따윈 생각하지 않고 막말하는 사람 앞에선 로고스로 말하기.
직장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감정이 섞인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질문을 받아도 현명하게 회피하고, 나를 드러내는 발언 자체를 하지 말자.
내 입에서 나온 나온 TMI는 독이 된다. 화살이 되어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저 웃으며 말을 아끼는 것이 최선이다.
직장에서 옳은 말을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만나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그들이 기분 나쁘지는 않다. 단지 나도 똑같은 사람이 될까 봐 두려운 거지.
교회에서도 그런데 하물며 직장인대 오죽할까.
나에 대해 드러내면 스스로 독약을
마시는 짓이다.
직장 사람은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라고 생각한 지 이미 오래됐다.
감정 교류도 하면 안 되고, 밥
친구를 만들어서도 안된다.
단 하나, 그들의 행동을 보며 반면교사 삼아 내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
이런 내 생각이 너무 삭막한 걸까? 삭막한 것 같지만, 현실이다.
특히 여초 집단은 더더욱..
어딜 가나 존재하는 텃새와 시기, 이제는 그러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쓰지만 ㅋ
그들이 툭툭 던지는 아무렇지 않은 말속에는 은근한 텃새가 참 많다.
가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말을 들었을 땐,
로고스를
내 키워드 삼아, 논리적으로 반박해 줄 필요가 있다.
논리적 사고를 다시 한번 정의해 보면,
누가 보더라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생각을 의미한다.
논리적 사고는 목표와 결론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결론과 근거의 관계를 머릿속에 그리며 말한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제시되고, 사실에 의해 증명되는 주장을 할 수 있다.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감정의 흔들림을 조절하고, 로고스를 실천하며 균형 잡힌 삶을 살고,
더 명확한 사고와 행동을 통해 나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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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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