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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은

직장에선 적을 만들지 말자.

모든 것이 이해로 얽혀 있다.

자기 이익이 곧 정의라 여기는 세상.


나를 포함한 모두가

이기적인 존재라 했으니,

누구도 예외가 아니라.


모두 내가 잘났어 아우성치는 공기.

나는 있는 듯 없는 듯 몸을 낮춘다.


높은 곳은 바람은 차갑지만

땅에 닿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겉으론 흔들거려도

속은 단단하게.


보이지 않는 길을 닦고,

적을 만들지 않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직장에선 적을 만들지 말자.

모든 것이 이해로 얽혀 있다.

자기 이익이 곧 정의라 여기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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