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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

by 서은

한때는 남의 것만 보았지

높이 쌓인 탑.


나에게 없는 것들만

나를 뒤흔들어,

결핍은 밧줄이 되어

마음을 묶어버렸다.


그들을 보고 배우며

깨달았다.


나의 발걸음은 더디고

실력도 한 자리에 머물지만

그 부러움은 나를 멈추게 하지는 않는다는 걸.


비교를 내려놓고

천천히 단순하게

작은 만족감을 키워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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