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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은 Sep 02. 2024

메멘토모리, 하나님의 관점으로.


주일예배 말씀.


목사님께서는 세상을 마치 거대한 인생 공장 같다고 표현하셨다.

공장장이 원하는 생산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된 노동을 한다.

나를 지치게 하는 세상, 참으로 슬픈 현실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삶은 단지 생존을 위한 것일 뿐, 우리가 진정으로 살고 싶은 세상은 아닐 거다.


이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건, 새 생명을 얻은 것과 같다.

나를 만나주신 주님께 무한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

그리고 생각한다. 내 인생을 공장 안에 갇힌 채로 살고 싶지 않다고.

비록 세상이 인생 공장처럼 느껴진다 할지라도, 하고 싶은 걸 찾아 그 일을 추구하며 살자.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그 길을 미리 알려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



세상은 피라미드 구조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역피라미드 구조다.

세상은 지나치게 겸손하면 무시당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낮은 자리에서 섬겨야 한다.

세상은 낮은 자를 천하게 여기지만, 하나님 나라는 낮아질수록 존귀해진다.


하나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목사님께서 질문을 던지셨다. "나는 주를 위해 어디까지 버릴 수 있까?" 순간 희망이 있다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희망이 하나님이기에, 나는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상황에 놓여보지 않았기에, 이 생각이 교만이 아닐까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주님께서 언제 어디서든 부르시면 즉시 순종할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으려 노력한다.


목사님은 돈은 버려도 말씀은 버리지 말라고 하셨다.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쉽게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나 또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봤다. 믿는 사람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심한 모습에 상처 받았고 마음의 문이 굳게 닫힌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나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 내 눈에 들보먼저 봐야겠다고 회개했다.

예수님은 내 생명이다. 돈보다도 귀하고, 내 생명보다도 귀한 예수님을 더욱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야겠다.


"메멘토모리"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이 말을 늘 가슴에 지니고 살아야겠다.

잠시 머물다 가는 곳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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