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했는데 외래 선생님이 까칠했다. 속으로 ‘뭐지?’ 생각했지만, 오늘 많이 바빴다는 걸 알게 됐다.
요양병원에선 수액 1리터 연결하면 24시간 동안 맞는다. 500ml는 12시간 정도면 되는 줄 알았다.
낮에 새 수액으로 연결하겠지 생각하고 환자 수액 리무브 안 하고 퇴근했다.
외래 쌤이 아침에 오자마자 바빴다면서, 500ml를 3시간 안에 다 맞추라고 하시며 짜증을 내셨다.
까칠했던 이유를 명확히 알게 되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만약 이유 없이 짜증을 내셨다면 난감했을 것이다.
오늘 이 부분에 대한 나의 잘못은 까칠함에 반응하지 않고 그냥 “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끝냈어야 했는데, 자꾸 설명하려고 했던 점을 반성한다.
작은 일에 반응하는 것은 피곤함을 초래할 뿐이니, 앞으로는 겸손하게 네, 아니요 단답으로만 대응해야겠다.
직장에서 그 누구와도 대화할 땐, 웃음을 흘리거나 말끝을 흐리지 말아야겠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핵심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리적인 대화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웃음이나 모호한 태도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음을 성찰했다.
단호하게 말하는 법을 더 많이 생각하고 연습하자.
라운딩 돌 때, 피버 환자가 있어서 체온계를 준비한 건대,
원장님 말씀하시기 전에 미리 열 체크를 했어야 했는데, 환자와 대화를 나눈 점을 반성한다.
원장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체온을 재는 등 좀 더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
반응하지 않고, "네", "아니요"로 간단하게 대응하기.
웃음이나 말끝 흐리지 말고 명료하게 대화하기.
작은 실수도 반성하고, 개선할 점 찾기.
논리적인 대화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말 줄이기.
변명하지 말기.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사전 준비 철저히 하기.
실수를 통해 성찰하고 성장하는 자세 유지하기.
2024.9.10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