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지 않기. 다시 기도하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시작된 일.
우리가 손댄 적도,
계획한 적도 없는 일.
하나님이
우리 중에 조용히 심어두신 일.
빛도 없는 새벽을 지나는 동안,
끝없이 붙들어야만 했던 소망.
마르지 않는 눈물을
수없이 삼키며 버틴 마음.
그 기다림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이미 일하고 계셨다.
자식을 기다리던
아브람의 긴 시간 속에
하나님은 먼저 마음을 펼치시고,
보이지 않는 날들 위에 약속을 놓으셨다.
그의 이름을 바꾸어
미래를 불러오셨다.
아브라함 _ 후손이 많은 사람.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의 가장 깊은 간절함을 아시며
외면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우리 중에 이루시는 일은
언제나 조용히 시작되고,
가장 필요할 때 드러나며,
결국 선이 된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그러하셨듯,
내 삶에서도
그러하실 것을.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약속은 더 깊어지고,
침묵이 길어질수록,
하나님은 더 조용히,
더 가까이 다가오신다.
나는 오늘도 믿는다.
내 안에서도,
우리 중에서도,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이 새 일을 이루고 계심을.
아브람’
'위대한 족장'이란 뜻이다.
그런데 정작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얼마나 간절했을까.
얼마나 오래 기도했을까.
그런데 하나님은
먼저 그의 이름을 바꾸어 주셨다.
'아브라함' 후손이 많은 사람.
100세에 아이를 얻기 전에
이미 하나님은
그의 이름 위에 약속을 얹으셨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먼저 보여주셨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내 마음에 다시 희망이 생겼다.
기도해도 변화가 없는 것 같아도,
응답이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져도,
하나님은 침묵 속에 일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함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아브라함에게 그러하셨던 것처럼,
나에게도 그러하실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이상 낙심하지 않기로 했다.
응답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듣고 계시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도 약속하고 계시다는
깊은 확신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