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담는 연습
하나님은
늘 넘치게 주시는데
나는
종지를 꼭 쥔 채
대접만 한 은혜를 꿈꾼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종지도 작고
대접도 작다
그래서 요즘 나는
대접을 내려놓고
솥을 꿈꾼다
그런데
솥도
사실
작은 건 아닐까
은혜가 넘치면
그만큼
내가 커져야 한다는 걸
이제야
깨닫는다.
하나님,
이번에는
조금이 아니라
제한 없이 받고 싶어요
그래서
비우고
씻고
나를
작아지게 했던
말과
행동들을
하나씩
그릇 밖으로 꺼냅니다.
하나님,
넘치면 흘러도 괜찮아요
바닥도 은혜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가능하면
다 받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