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날(feat. 나의 청춘)

by 리자


오늘, 청년의 날이라는데
우리 집 청년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못 했네.


이 땅의 모든 청년들!
청년의 날 축하해요.
오늘을 즐겨요.
오늘을 살아요.


나의 청춘은 이뻐도 이쁜 줄 몰랐던 청춘이다.
그 빛나는 시간, 26살에 나는 결혼했다.


결혼 다음 해에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지금의 나이가 되었다.


나의 청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미성숙한 자아'이다.
그 시절에 좀 더 책을 읽고,
좀 더 여행을 다니고,
좀 더 연애를 했더라면
좋았을까?


결혼 전,
20대 중반 이전에 책을 더 많이 읽었더라면
나의 인생은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이른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것이며,
배우고 싶은 것을 모두 배우며
성숙한 자아로 결혼했겠지.


아까운 시간은 지나갔고,
이제 또 아까운 시간이 지나간다.
지금 여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원하는 삶을 살아야지.


60살이 넘어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
80세에 스키를 배우는 할아버지,
90세에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


인생에
늦은 나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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