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을 이겨내자

나태 극복하기

by 리자

오늘 오전 네이버 블로그 [데미안]님의 “귀찮음과 미룸만 이겨내도 삶이 간명하게 바뀝니다”라는 글을 읽었다. 데미안 님은 미루는 삶을 살아왔고 편안에 취한 채 제자리에서 발버둥을 쳤다고 한다.

내가 그렇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삶에서 미루고 나태한 삶을 산 지 7년쯤 되었다. 이제 나태한 것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데 잘 안되고 있다. 데미안 님 그랬던 것처럼 나도 태만과 싸우고 있으며, 귀차니즘을 이기기 위해 애쓴다. 귀차니즘으로 얻은 편안은 잠깐의 편안일 뿐이다.

주말 아침 잠에서 깨어 뒹굴뒹굴하는 것, 청소와 설거지를 미루고 그냥 앉아 있는 것, 멍하니 유튜브를 보는 것에 시간을 보내며 살았다. 그 시간이 아깝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의 무언가에 갇혀서 시간이 지나갔다.

작년 1월부터 7월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했다. 그러다 8월부터 도서관을 다니고, 온라인 서점으로 책을 보며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11월에 30여 권의 책을 읽으며 나태를 극복해야지 결심하며 노력 중이지만 7년 동안의 나태는 하루아침에 던져지지 않았다.

데미안 님의 나태를 극복하고 정신이 번쩍 들어 ‘이게 살아있다는 실감이구나’라는 문장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렇게 살다가는 나이 들어 잉여인간이 될 수도 있겠구나, 나이 들어서도 주체적인 사람, 생각하며 사는 사람, 정의와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이 되려면 지금의 나는 변화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다면 잉여의 삶을 살 수밖에 없고, 그러지 않으려면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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