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랜터 윌스 스미스)

by 리자

아래 시는 류시화의 책『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 소개된 시이다.
살아가면서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이불킥을 하고 싶었던 순간들이든 다 지나간다. 지나가지 않는 인생은 없다. 지나가지 않았다면, 그건 마음이 거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훌훌 털고 오늘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박연준의 『듣는 사람』을 읽고 있다. 책에는 "시시콜콜하게 살아가는 일은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으며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90년 인생을 놓고 보면 오늘은 삼만 년이 넘는 날들 중 티끌 같은 하루지만, 그 티끌 같은 하루가 쌓여 결국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도 마음을 다해 살아가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스 스미스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은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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