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519
시급 100만원 로스쿨 변호사 되기/김태민/법률신문사
이 책의 저자 김태민은 변호사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5년간 다녔지만 자퇴한 뒤 28세에 수능을 다시 보고 인천대에 입학했다. 이후 월급 200만원을 받으며 회사를 다니다가, 식약처 공무원이 되었다. 30대 중반을 넘겨 도피하듯 동아대 로스쿨에 입학했고 변호사가 되었다.
작가는 젊은 시절 방황했지만, 공부를 멀리하지 않아 4점대 이상의 학점을 유지했다. 평소 다양한 분야의 독서 덕분에 PSAT와 LEET도 별도 준비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꾸준히 자신을 준비시켜 왔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었다.
그는 "50세 이전에만 변호사가 되면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다"라고 말하고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50%나 되는 시험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로스쿨 학생들은 합격률이 50%에 불과한 시험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작가는 보험설계사, 자문위원, 변호사 등 여러 직업을 겸하며 일한다. 또한 평생교육사, 직업상담사,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며,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방송대 유아교육과와 청소년교육과에 입학하여 학업을 이어간다.
그는 도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손해사정사 시험에서 떨어져도 창피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비록 이 일은 적성에 맞지 않았지만 아내와 4명의 자녀를 위해, 생계를 위해 도전하고 극복하였다. 그 결과 현재 시급 100만원의 수임료를 받는 식품전문변호사가 되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제목을 보고 궁금한 마음에 빌려 읽게 되었다. 작가는 변호사에 대한 자부심이 꽤 높다. 하지만 변호사를 떼돈 버는 직업으로 묘사하지는 않는다. 여러 직업을 겸업하며 돈을 벌고, 다른 직업과 비교하면 대접받으며 일한다고 설명한다. 한 달에 2~3건 정도 수임하면 연간 수입이 1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변호사에 대한 직업탐구, 작가의 직업 확장 과정과 삶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본문
집이 부자도 아니고... 그저 인내심이 조금 커서 공부는 어느 정도 하지만 의대 갈 성적은 아니라면 공부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은 변호사다.
'안 된다', '어렵다' 생각하면 끝이 없고, '할 수 있다', '만들어 보자'고 하면 마찬가지로 방법이 보인다. 남들처럼만 하면 기껏해야 남들을 따라갈 수 있다.
휴대폰을 만지거나 TV를 보는 것은 쉬은 것이 아니고, 뇌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쉬는 것.
쉬는 시간을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혹은 머리를 쓰지 않는 시간이다. 그 시간은 이른 아침밖에 없다.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아침은 완전히 나만의 시간이다.
변호사의 가장 큰 장점은 직업 자체의 자유로움, 한계가 없다는 점과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가만히 있는데 기회가 주어진 적은 없었다. 모두 정확하게 어디에 쓰일지는 몰랐지만 무언가를 계속 시도했다.
대부분의 자격증 시험은 60점만 넘기면 된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자격증 시험을 위해서는 목표를 70점 정도로 잡고, 과감하게 아주 어려운 부분이나 아무리 외워도 안 되는 부분은 포기하면 된다. 그리고 항상 답을 먼저 표시해 놓고 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역시 자격증은 일단 취득해 두면 언젠가는 써먹게 되고 나쁠 건 없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