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것.
다른 사람들에 비해 죽음에 대해 나처럼 많은 생각을 해본 사람이 있을까?
우울했던 청소년기 시기에는
변하지 않는 반복되는 삶이 지긋지긋해서
현재의 삶을 비관하며
죽음을 생각했었고..
커서는 주변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이란 무엇일지 생각했었다.
정말 소중한 가족들을 하나둘 떠나보내고 나니..
죽음이란 멀지 않구나 절실히 깨달았고
삶이 주는 감사함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2년 동안 4번의 장례식을 하면서 깨달았던 것은
삶은 계속되지만 그 끝을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의를 할 때면 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었다.
지금 이 시간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
정말 살고 싶은 삶을 살아가자고
몇 년 전 우연히 인스타그램에 한 아이를 보게 되었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 행복한 표정
한 없이 사랑스러울 것 같은 아이는
소아 백혈병 투병 중이었다.
간간이 소식이 올라올 때마다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으로 버티고 있는 아이가 대견해서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찢어질 그 부모의 마음이 공감돼서
응원 아닌 응원을 보냈었다.
너무 잘하고 있네~분명히 이겨낼 수 있을 거야.
많은 사람들이 너를 응원하고 사랑하고 있어.
그렇게 2년이 흘러 어제 그 아이는 생을 마감했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떠났다고 했다.
그 글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흐느껴 울고 있었다.
내가 가까이에서 언니의 죽음 보았던 때가 떠올랐던 건지..
그 아이의 애처로운 눈빛이 내내 마음에 남아있어서였는지
나도 모르게 서럽게 울고 있었다.
아이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졌지만
그래도 살 수 있겠지
정말 나중에 다 나아서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랐었다.
역시나 삶은 그 끝을 알 수 없었다.
유퀴즈 프로그램에서도 오늘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개그맨 김수용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20분간 심정지가 왔고
정말 주변의 도움으로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했다.
김수용은 그 사건 이후로 금연을 하고 다시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고마운 사람들에게 갚아나가며 살아가겠다는 말을 했다.
예전 글쓰기 공저를 하면서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나는 어떤 말을 듣고 싶을지
마지막 순간에 내 모습을 상상하며 글을 썼던 적이 있다.
내가 바랬던 모습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옆에 있고 서로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평온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후회로 남지 않을 삶을 살아가는 것
나는 매일 기도한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지금껏 후회하는 삶을 살았다 해도
매일 조금씩 더더 성장해 나가길
좌절하고 실패하고 자책하는 나를 토닥이고
꾸역꾸역... 이 삶을 이루어 나가는 것
정말 죽음 앞에 설 때까지 죽을 때까지...
내 삶을 진정으로 살아내는 것.
나는 그렇게 살아가기로 했다.
당장 죽음이 와도 잘 살았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