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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 자객 Aug 29. 2022

은지화 어반 스케치ㅡ대학로 마로니에

은지화 미술 동호회

어느 날 북쑥 가을이 눈앞에 나타나 선물처럼 던져준 청명한 날씨. 축복이다 싶게 햇살 좋고 바람도 좋고ᆢ 이런 날을 그냥 낭비하는 것도 죄악일 테지. 간단히 화구 몇개 챙겨서 대학로 마로니에로 고고. 오랫동안 꿈꾸던 거리의 예술가 코스프레가 좀 쑥스럽긴 해도 이 때 아니면 언제 또 해보겠나.

딱 1시간만에 끝내는 <은지화 어반 스케치>라는 컨셉을 정하고 요이 땅! 처음엔 사람들이 막 쳐다보면 창피할 거 같았는데 막상 시작하니 눈길조차 주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 아니, 그리는 동안 내내 화면에 얼굴을 쳐박고 있었으니 누가 엿봤다 한들 알 턱이 있나. 어쨌든 첫 은지화 어반 스케치 성공적 마무리ᆢ

그런데 역시 난 드로잉 실력이 별로다. 대학로의 다채로운 풍경을 사실감 있게 담아내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되질 않는다. 당분간 매주 대학로 어반 스케치 계속할 예정인데 그러면 좀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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