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흐느끼는 울음소리에서 도망치고 싶다.

by 다솜환경

엄마는 매일 새벽마다, 밤마다 흐느끼면서

운다.

너무 아프니까 제발 네가 죽여달라고

내 방문을 두드린다.

젠장. 아프다는 소리는 귀를 막고 싶을 만큼

지겹다.

가족 구성원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집안 분위기가 무거워진다고 한다 .

초등학생 시절 수업 끝나고 집에오면

항상 집안에 전등은 꺼져 있었지.

밝은 조명의 방은 없어.

나는 돌봄을 받고 싶던 어린 아이였을 뿐인데.

나는 아프고 약한 존재가

애달프고 안쓰럽고

동시에

너무나

지긋지긋하다.

라는 두가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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