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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부_죽음과 같은 이별
처소인 마냥 묘소 앞에 머물러
떠날 줄을 모른다.
떠난 이에게 미안함은
남은 이에게 마땅함인가.
미안하다는, 그 한 마디 작은 말도
전해줄 길 없어 답답하구나.
세월도 강산만 바꾸는게 서글펐던지
이따금 사람의 빈자리도 쓸고 닦는다.
문득, 없는 이가 있는 것 마냥
생각 날 때면
보고싶다. 그대여.
그저 옛 생각에만 머물러다오.
하늬바람의 남편, 쌍둥이 '긍휼과 자유'의 아빠, 진실과 본질을 찾아 헤메며, 하늘을 헤아리고 싶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