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이와 효정이는

by 마당넓은 집

꽃분홍 아름다운 세상

알록달록 숲길

두소녀가 함께 걸어간다.

샛 노란 고운 속지가

고와서 슬프다

파란 이야기의 민정과

꽃분홍 이야기의 효정이는

어깨동무 재잘거린다

분홍색 차츰 숨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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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색 파란 민정의 독백같은 이야기

그래도 울지 않는다.

마지막 보라색 모서리 상자

둘만이 소중한 이야기

밀봉하듯 간직한다

아프지만 따뜻한 이야기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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