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T. A. 호프만의 공포 낭만주의
모래사나이
평점 : B0
사실 해설을 읽기 전까지는, 작품과 문학사적 의미를 잘 이해 못 했다.
읽어 볼 만한, 섬뜩한 분위기의 판타지 소설 정도였다.
시대와 문화를 바탕으로 이해해야 하는 고전은,
해설을 살짝 읽어본다든가, 검색을 조금 해본다든가
지식을 어느 정도 미리 가진 채 읽어도 좋다는 생각이다.
'공포 낭만주의'라는 해설이 잘 어울리는,
환상적이고, 공포스럽고, 섬뜩한 고전문학이다.
환상과 실제, 꿈과 현실, 낭만과 실속, 감성과 이성, 선과 악 등의
대비 및 우열, 그리고 조화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독서의 범위를 넓히는 데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독서 메모]
공상에 빠진 미치광이라는 표현에 가련하고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인간이란 표현으로 대꾸했다.
'올림피아의 속 깊고 훌륭한 마음씨를 알아보지 못하는 게 바로 이들 자신의 우둔함 탓이라는 것을 이 녀석들에게 증명하는 게 무슨 소용일까?'
선과 악을 뚜렷이 대비시키면서도 그 뒤엉킴을 보여 주면서 '이 세상에서 선을 추구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라는 의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