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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50원대! 그래도 미국주식을 사야할까?

2024.12.28 Writing By KAND DI

by 세상과 마주하기


나는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원달러환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원화표시 자산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뭐 장기간을 본다면 한국의 가치가 올라갈수 있지만 현재 국내상황을 대입해서 보면 그리 녹록지 않다. 최근 2년간 강달러가 유지되고 있고 이로 인한 원화가치의 하락이 아시안 국가의 하락폭보다 더 컸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정치적, 인구적, 경제적 위기가 향후 한국이 이전의 성과를 낸다는 것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나는 이전에 말했듯이 가능하면 미국주식시장에서 미국주식을 매수하기를 권했다. 그래야 미국주식시장의 동향을 관심있게 볼수 있고 상승하락의 진폭을 느낄수 있어서다. 그런데 환율이 1400원대를 지나 1500원을 뚫고 올라갈 기세다. 어쩌면 1600원을 찍을수도 있다. 이건 이전 1997년 IMF (1995원)나 2008 글로벌외환위기 (1570원) 때 상황보다 더 나쁠수 있다. 그렇다면 조금 달리 생각해야 한다.

기본은 항상 같다.

인류는 언제나 현명한 방법으로 발전을 해 왔다.

20세기이후 이 현명한 방법으로 혁신을 거듭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2024년 현재 미국이 망하면 우리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미국이 패권국가로서의 위치를 내어주면 다음 패권국가의 시장에 투자하자!


환전하는 비용이라든지 원화가치가 너무 떨어져 버렸는데 그걸 다시 달러로 바꾸어서 하는 절차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국내에서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1. 직접 미국 주식시장에서 SP500 ETF (SPY/VOO/IVV/SPLG) 를 매수하는 방법

2. 국내 일반 개인계좌에서 국내상장 SP500 ETF 를 매수하는 방법

3. 국내 ISA 계좌에서 국내상장 SP500 ETF 를 매수하는 방법

4. 국내 IRP 계좌에서 국내상장 SP500 ETF 를 매수하는 방법


이 중에서 환율 1400원 이상이라면 2,3,4번을 하자. 국내상장 ETF이기 때문에 환전에 대한 부담이 없다. 여러 조건을 생각해보면 과세이연, 세금절약등으로 인해 3,4 가 좀 더 좋을수 있지만 기존의 ISA, IRP 계좌를 운용중인 사람이라면 한도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아니라면 2,3,4 를 통해 보유하면 된다. 미국시장의 ETF에 비하면 증권사의 수수료등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국 주식시장의 성과를 무리없이 내가 가져갈수 있다. 경제관련 유튜버들의 내용을 보면 달러를 원화로 바꾸어서 2025년 저평가된 한국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을 꼭 한다. 뭐 내년에 한국 주식시장이 올라갈수 있다. 하지만 난이도가 좀 있을수 있다. 그건 중상급 이상의 투자자들에게 해당되는 경우이지 공부를 하지 못한 초급 수준의 투자자들에게는 악몽이 될 가능성이 많다. 그러니 그냥 초급인 경우 미국 투자만 하자!

미국상장과 국내상장 SP500 ETF의 세금등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투자금 8800만원 전후까지는 국내상장 ETF가 조금 유리하고 그 이상이면 미국상장 ETF가 조금 유리하다고 하니 어느 것이 더 좋다 안좋다 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게 그냥 매입을 하면 될듯 하다. 다만 환율이 지금처럼 오를때는 미국상장 ETF보다는 국내상장 ETF가 좀더 나을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실 미국 상장 SP500 ETF(SPY/VOO/IVV)와 국내상장 SP500 ETF (tiger, kodex, ace, sol, kb star ) 의 경우 구성종목의 투자비율이 거의 똑같다.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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