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시 아유무의 책을 읽고 있다. 아마 4권째라고 생각된다.
나와 같은 72년생이고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을 좋아하다가 그 이야기를 적었고, 그리고 그 적은 이야기를 말하기 위해 출판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야~~ 그럴 수 있구나. 내 이야기를 말하기 위해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수 있는 거구나.
Family Gypsy
지금 읽고 있는 것은 그들 가족의 첫 세계 여행이다. 4년간에 걸친 여행의 이야기란다...
다양한 종류의 세상이야기 책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구나~~’
우미, 완성된 사진이나 설명서 대로 만들지 않아도 돼
다른 사람이 만들 것을 흉내 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네가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어 보자
응? 정말 이대로 안 만들고 내 마음대로 만들어도 돼? 에이 뭐야, 알겠어요
게다가 레고에 집중하고 있을 때의 표정이 ‘잘 만들어야 해’ 라는 느낌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어’ 의 느낌으로 바뀌었다.
그렇구나.. 나도 사실 잘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승철의 아마추어란 노래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
딸 그래서 말인데....
아빠가, 엄마가, 또 세상이 만들어 놓은 설명서 대로 살아갈 이유는 없는거야.
어짜피 인생이란 무대에 서면 그도 나도 처음 마주하는 첫 무대일 뿐이니까.
아빠는 그런 너를 응원한다....
2015.2.15일
조용한 일요일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