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바로 해낼 수 있는 범위 늘리기(?) 인데요.
도장 깨듯 인생에서 해낼 수 있는 걸 늘려가려고 합니다.
소심이로써 인생에서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지금 하나씩 해보려고 해요.
소심이도 분명 있을 것 같은데 비슷한 뉘앙스인 슬픔이로 대체해 봅니다.
일단 전 정리정돈을 잘 못합니다. (자랑할 것도 아니고 소심해서 못하는 건 아니지만)
영어 또한 잘 못합니다. ( 이 또한 소심해서 못하는 건 아니고 그간 노력을 안 했죠)
중고거래 귀찮아서 하기 싫어합니다. ( 분쟁에 휘말리기 싫어서, 아 이건 소심해서가 맞네요 )
그런데 제가 오늘 느낀 게 하나 있어요
언니가 제가 중고거래 하고 싶다는 말을 했더니 대신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귀찮은 걸 말이죠,
그래서 생각했어요 제가 뭐라고 그걸 언니를 통해 할까?
나는 왜 못할까? 하는 생각이 스쳐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언니는 거침없는 성격이라, 사실 부러워요
그런데 저라고 또 왜 못하겠습니까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나이만 먹고 혼자 일어나지 못해서 스트레스받느니
혼자서 일어설 수 있을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대단한 도전들은 아니지만
저의 취약점을 하나씩 고쳐나가다 보면 어느샌가 혼자 일어서있지 않을까요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소심이 탈출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