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면 정말 인생이 바뀔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렇다. 인생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다 그렇지는 않다.
아무 노력도 없이 생각만으로는 절대 안 된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해내고야 마는 사람만이 이루어 낼 수 있다.
책을 쓰면 인생의 방향이 바뀐다는 것은 나의 경험으로 알 수 있다.
나는 예순이라는 나이에 책을 쓰기 시작했고, 6개월 만에 첫 책이 세상에 출간되었다. 책이 출간되고 작가라는 호칭이 나의 이름 석 자 뒤에 붙으며 나의 삶은 변해가기 시작했다.
누구의 엄마가 아니고, 누구의 아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닌 오로지 내 이름 지인옥 뒤에 붙은 작가라는 타이틀은 온전히 주체적인 나를 표현하는 단어로 나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존재가치 없이 평범한 나에게 작가라는 날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안겨주었다.
생각해보라. 자신의 이름 뒤에 OOO 작가님, OOO 작가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되면 어떤 기분 일까?
불려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분.
기분도 기분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최상의 위치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단지 책 하나 썼을 뿐인데 나의 생각과 마음가짐, 말과 행동까지도 바뀌게 되었으며, 나의 말 한마디에 많은 힘이 실리게 된다는 것을 실감하며 산다.
이렇게 나는 책을 써서 인생이 뒤바뀌고 있다.
그것도 젊지 않은 예순이라는 나이에 새로운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책을 썼기 때문에 SNS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디지털 세상을 알아가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디지털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는 방법도 배웠고,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지고, 그들과 대화의 내용도 달라지며 사람들이 내게 보내는 선망의 눈길 또한 가슴 벅차기도 한 삶을 살고 있다.
이렇게, 책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고 마법과 같은 일이다.
왜 책을 쓰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까?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사고와 의식이 평생 경험하지 못했을 정도로 급격히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 성장이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원동력이 되어 더 큰 성장을 이룬다는 것이다.
수백 권의 책을 읽었다 해도 읽는 것만으로는 남이 떠먹여 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어 치우는 것에 불과하다.
수백 권의 책을 읽고 알게 된 지식을, 살아오며 깨닫게 된 삶의 지혜를 책으로 써서 세상 사람들과 나누어보자.
우리가 학교에서 거의 16년 이상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있다. 이렇게 배운 공부만으로도 충분한 지식이 축적되어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항상 배움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배움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다. 배우지 않으면 큰일 나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나는 말하고 싶다. 이제 그만 배우라고...
끊임없이 배워서 지식만 쌓아놓지 말고 지금까지 배운 것을 세상을 위해 내놓으라고..
책을 써서 쌓여 있는 지식을 나누라고 말하고 싶다.
책은 누구나 쓸 수 있다.
책 쓰기는 전문 자격증이 있는 것이 아니다. 가정주부든, 직장인이든, 직장이 없는 사람도, 어린이도, 어르신들도, 어떤 직업을 가졌든 상관없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책 쓰기다.
이런 좋은 조건을 왜 외면하고 있는가? 지금 당장 책 쓰기를 해보자.
책을 써서 어마어마한 삶의 변화를 맞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