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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삶처럼 아름다운 건 없다

<30> 낮은 데로 임하는 겸허와 온유와 배려의 정신

 20세기 태양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  


겸손함과 섬김의 삶을 산 20세기의 태양이라고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의 일화다.

슈바이처 박사가 시카고를 방문할 일이 있었다. 시장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슈바이처 박사를 환영하기 위해 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던 열차가 도착하여 슈바이처  박사가 기차에서 내려 시장을 향하여 오다가 한 할머니가 힘겹게 가방 두 개를 들고 열차를 타러 오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러자 박사는 그쪽으로 뛰어가 할머니의 두 가방을 들고 기차 안으로 들어가 그 할머니의 짐을 들어다 주고 좌석을 찾아 앉혀드린 후 내려와 시장이 있는 데로 갔다.


그리고 "시장님, 미안합니다. 평소의 버릇대로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 일이 있은 후 모든 신문들은 노파의 가방을 들고 가던 슈바이처 박사의 사진과 함께 그의 섬김의 자세를 소상하게 보도하였다. 


섬기는 삶의 참모습을 보여준 성인이 있다.

테레사 수녀가 어느 날 한 어린이의 상처를 지극한 정성으로 치료해주고 있었다. 그때 인근에 살던 한 주민이 그 모습을 보고 이렇게 물었다. 


"수녀님은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나 편안하게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안 드시나요? 이런 삶에 만족을 하십니까?"


그러자 테레사 수녀의 대답은 이러했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섬김의 삶이 참다운 성공의 길


참된 성공이나 위대함이란 섬기는 삶에서 찾아야 한다. 섬김의 폭이 넓을수록 그가 위대한 인물인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좁은 생각으로 언제나 섬김을 받는 위치를 선망한다. 


또 그것을 성공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출세의 개념이다. 진정한 성공은 내가 '받듬'의 대상이 아니라 그 실행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참으로 크고 높은 자는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도 섬기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다고 하신 것이다. 섬김의 삶이 참다운 성공의 길이다. 


영어의 어원에 비추어보더라도 성공은 군림하는 것도 아니요, 지배하는 것도 아니요, 장악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낮은 데로 임하는 겸허와 온유와 배려의 정신이다. 곧 그러한 특질이 진정한 성공의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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