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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사소통 절대 두려워 말라

- 용기와 배짱이 외국어 학습에 유리한 요소

외향적 성격이 영어습득에 유리       

                                 

외국인과 영어로 말하는 데 용기를 내자! 

외국인과 상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기죽어 할 필요도 없다. 아예 영어 콤플렉스는 떨쳐 버리자. 


영어를 배우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 곧 지식 콘텐츠를 영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 교류하는 데에 궁극의 목적이 있다.


영어를 쓰는 데 담대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 영어는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지구상의 사람들과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는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곧 국제 상용어(常用語)다. 


일단 문법이 맞지 않아도 좋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다. 콩글리시라도 외국인에게 말을 하거나 글을 쓴다는 배짱이 두둑하다는 것은 이미 시작은 반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영어 배우기는 내성적이고 수줍은 사람보다는 외향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 

외향성의 사람은 영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도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실제로 영어 구사 능력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의 약 70%가 외향적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은 누구나 남의 나라 언어를 쓸 때 자기가 하는 말에 대해 자신이 없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정한 ‘언어 불안정성’(linguistic insecurity)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보편적 특성이다. 외국어 습득 이론에 ‘감성여과장치가설’(The Affective Filter Hypothesis)이라는 게 있다. 


이 가설에 따르면 학습자들이 언어를 배울 때 동기가 낮거나, 불안감이 높고, 자신감이 없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다. 이러한 감성적 요인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어 외국어를 습득하는데 방해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의 감성적인 상태가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주요 관건이 된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 더 심하게 나나날 수 있는 이런 심리적인 장애 요인을 극복하고 나면 오히려 자신감이 생겨날 수 있다.



현대 언어교육은 의사소통을 중시 


현대의 언어교육은 의사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초창기에 영어의 주요 기능은 문학작품을 창작하거나 역사나 문헌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즉 문어(文語)가 중심을 이루었다.


그것이 사회체계가 복잡해지면서 사람끼리 대면이나 통신을 통한 접촉의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언어의 형식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편의성 중심의 의사전달이 필요해지면서 구어체가 발달했다.


글로 쓰는 것보다 말로 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은 당연히 복잡한 심리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특히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배우는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언어불안증’(language anxiety)을 갖고 있다. 이런 언어불안증을 갖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을 의식하게 되고 움츠려들게 된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생각에 빠져들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어를 쓸 때 실수하면 어쩔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에게 말을 걸어보기도 전에 생각이 굳어지게 된다. 그러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부터 난감해 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영어 학습자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보편적인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을 만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생기는 위축감을 떨쳐버려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한국인인데 영어 못하는 게 당연하지'라는 두둑한 배짱으로 원어민을 상대하도록 한다. 


외국인을 상대로 영어를 써 먹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중요하다. 적극적인 사고의 관성이 핵심이 된다. 일종의 ‘닻 내리기’(anchoring) 효과다. 


처음 닻을 내린 곳에 배가 머물 듯이 정신적 닻을 내린 초기 상태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용기를 내어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영어를 사용한 경험이 이후의 영어 학습이나 실전 적용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실수는 언어 숙달해 가는 필수 과정 


영어를 할 때마다 미국의 유명한 골프 선수인 니클라우스(Jack W. Nicklaus)의 말을 떠 올려보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모두 실수를 한다. 실수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실수 없이 성공한다면 갑자기 실수를 할 때 왜 실수 했는지 알 수 없다.”


누구나 남 앞에서 영어를 하려면 긴장을 많이 하게 된다. 남다른 용기가 있거나 배짱이 두둑한 사람이라도 그렇다. 조금은 낯 두껍게라도 도전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면서는 성격이 바뀌게 된다. 내성적이던 사람도 점점 외향성을 띠기 시작해 괜히 외국 사람을 만나면 일부러라도 다가가 말을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공식적인 환경에서 영어를 하려면 아무리 영어에 능숙하다 하더라도 긴장이 되게 마련이다. 우리말로 대중 앞에서 이야기를 하려해도 긴장이 되는데 외국어를 사용해야 되니 당연하다. 


특히 외국에서 공부를 한 사람이나 아니면 유창한 영어를 하는 사람이 함께 있으면 더욱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일단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고 나면 곧바로 본래의 페이스를 찾아 영어가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있다. 


어쨌든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외국인과 영어 말하기를 시도하면서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어차피 영어는 우리에게 외국어이니까. 


외국인이 우리말을 못한다고 무어라고 하지 않듯이, 우리가 영어 하는 것이 서툴다고 해서 그들이 절대로 우리를 탓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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