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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 "다가오는 변화의 물결 인정 하자"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요즘은 상전벽해와 같이 시대가 바뀌고 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과거 속에 매여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물결을 따르려 하지 않는다. 

    

오래전 이를 탓한 노래가 떠오른다. 50년 이상 미국의 대중음악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가수가 있다. 

밥 딜런이다. 

그는 유대인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며 시인이자 화가이기도 하다. 그는 1960년대부터 비공식 작자와 저항음악의 대표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에 우리나라 학생 운동에도 영향을 준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The Times They Are A-Changin')와 같은 노래들은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노랫말로 시민권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다.

 

그래서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래미상, 골든 글러브상, 아카데미상 등 많은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그의 노래들은 한결같이 다양한 정치적·사회적·철학적·문학적 영향을 주는 가사들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는 1964년에 발표되었다. 그런데 변화의 시대를 예견이라도 했듯 지금도 여전히 통한다.  IT혁명을 일으킨 창의적인 천재 기업가로서 세상을 바꾼 스티브 잡스도 생전에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 

 

5절로 구성된 이 노래는 매 절의 가사마다 작가, 논객, 국회위원, 정치인, 어머니, 아버지 등 이 땅의 기성세대들에게 세상의 변화에 대해 깨우칠 것을 강권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시대의 뒤편으로 밀려나 버릴 것이라고 하면서.


1절의 영문 가사는 이렇다. 

    

Come gather 'round people wherever you roam

사람들아 모여라, 어디에 나가 있던지 간에.

And admit that the waters around you have grown

그리고 변화의 물결이 점점 다가옴을 인정하자.

And accept it that soon you'll be drenched to the bone.

그 물결이 이내 뼛속 시리게 젖어들 것임을 받아들이자.

If your time to you is worth savin'

그대의 세월이 당신 자신에게 소중하다면 

Then you better start swimmin' or you'll sink like a stone

흐름에 발맞춰 따르자. 아니면 돌처럼 가라앉을지니.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그는 노래 뒷 절에서 기성세대들에게 '그대들의 구 노선은 빠르게 낡아가네'(Your old road is rapidly agin'), '세상의 이치는 빠르게 변해가니'(The order is rapidly fadin')라고 부르짖었다. 


요즘 우리나라의 세태를 꼬집고 있는 것 같은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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