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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는 2%의 남과 다른 열정

- 영어전문학원의 수강등록부터가 출발점

습관은 시작 후 계속 나가게 하는 힘


미국의 올림픽 운동선수인 짐 라이언(Jim Ryun)은 달리기에서 다섯 개의 신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출발하게 만드는 힘이 동기라면, 계속 나아가게 하는 힘은 습관이다.”


습관이란 의식하지 않아도 반복해서 행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 영어전문학원에 나간다고 치자. 

그것이 싫지 않고 오히려 기다려지고 즐겁게 생각된다면, 아니 왜 진작 영어를 배우려 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까지 든다면, 그것은 이미 성공이 담보된 것이다. 


그것은 영어 닦기가 습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징표다.


영어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읽고, 쓰고, 듣고, 말하기를 모두 배워야 한다.

초기에는 그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래서 영어가 하고 싶어지는 동기를 갖도록 하는 계기로서 영어전문학원에 문을 두드리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영어를 시작하면서 부닥치는 궁금증이나 의문점은 학원 선생님이나 주위에 영어를 잘 하는 분들에게 거리낌을 갖지 말고 여쭤보라. 그 분들은 자신의 개인 멘토가 될 수 있다. 


물어보지도 않는데 누가 속속들이 자기 마음을 헤아려 먼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고 얘기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모르는 것에 대하여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은 공허한 교만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이와 같이 『탈무드』에서는 질문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더우기 아는 척 하는 것을 제일 싫어했다. 아무리 하찮은 질문이라도 의문이 있으면 말해야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제 영어를 배워나가는 사람이나, 아니면 설사 영어를 좀 한다 하더라도 배우는 데에는 끝이 없는 법이다. 

따라서 영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무조건 질문을 하라. 또 새로운 영어 표현을 계속 파헤쳐 나가려 한다면 이는 성공을 향한 올바른 자세다.


'머뭇거림'은 내일을 가로막는 장벽


일단 영어를 시작하여 일정 단계를 무리 없이 잘 지나게 되면 영어에 슬슬 재미가 느껴진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찾아서 하게 되는 취미가 되고 그것은 습관이 된다. 그런 만큼 영어전문학원에 등록하는 것은 영어를 닦아 나가는 긴 여정에서 단지 출발점일 뿐이다.


마라톤 경기를 보면 출발선에서 동시에 수백 명 수천 명이 동시에 스타트 한다. 

하지만 반환점이나 골인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천차만별이다.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끝까지 달려 완주라는 쾌감을 맛보는 사람도 있다. 결국 마라톤은 지구력과 인내의 싸움이다. 영어 배우는 것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똑 같다.


영어전문학원이 컴퓨터가 지식 정보를 척척 입력시켜주듯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

영어 닦기는 스스로 하는 노력이며 자발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하는 아날로그 게임과 같다. 


처음에 영어 배우는 과업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시작할지가 막연하다. 그럴 때 영어전문학원은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이 충분히 된다.


영어전문학원에 대해서는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어 넘어지지 않게 도움을 주는 그 정도만의 기대를 갖는 것이 좋다. 


물론 그것은 영어 걸음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다. 이제 영어를 배워보겠다는 결심이 섰으면 한 시라도 늦추지 말고 일단 소중한 돈을 투자하여 학원으로 달려가라.


역시『탈무드』에는 세상에서 너무 지나치게 쓰면 안 되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그것은 빵의 이스트와 소금, 그리고 ‘머뭇거림’이다. 머뭇거리거나 주춤대지 말자. 주저함은 기회를 가로막는 장벽이다. 


무엇인가를 이룩하려면 시작부터 해야 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가 아니던가? 우리가 머뭇거릴 수는 있지만 시간은 우리를 위해 머뭇거려주지 않는다.


영어를 배우는데 “내일부터”라는 말을 하지 말자. ‘내일’이라는 단어는 인간이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의 외교적 수사다. ‘때때로 내일은 일주일 중에서 가장 바쁜 날이다’라는 스페인 속담도 있다.


영국 시인 에드워드 영(Edward Young)은 ‘내일은 게으른 사람들이 일하는 날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새롭게 해보겠다고 하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저명 연주자인 지미 라이온스(Jimmy Lyons)는 ‘내일은 일 년 중에서 게으른 사람이 끌리는 유일한 날이다’라고도 했다.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고 주춤거리지 마라. 영어를 닦는다는 게 요원하고 난망해 보이지만 도전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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