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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으로 포장된 '세런디피티'의 힘

- '영민한 발견'이라는 'Serendipity'

준비된 자에게 오는 기회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무엇인가의 관심거리를 찾아내 열성을 다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열정을 쏟으면 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기회가 스스로 다가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스스로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영어 속담이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명구名句다. 어떤 상황에서도 후회하는 마음을 보이지 말며, 불행하다고 말하지 말고 자신의 한계를 긋지 말라는 뜻이다.   


중국에도 같은 말이 있다.   

自求者福 天助者助者

스스로 찾는 자가 복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세런디피티'Serendipity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말로는 ‘영민한 발견’이라 번역을 하기도 한다. 인생에서 긍정의 힘이 가져다주는 기회란 바로 이런 영민한 발견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긍정이 주는 좋은 에너지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에게 딱 맞는 우연한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상식과 지식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영역에서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우연'으로 일컫는다. 


지금 전 세계 5억 명의 e제국을 형성하며 지역마다 300~1000%의 폭풍 성장을 하고 있는 페이스북 있다. 그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는 "나의 성공은 세런디피티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도 자신의 성공을 세런티피티로 설명하고 있다.  말하자면 "기업을 하다 보니 우연히 대박이 났다"라고 쉽게 풀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성공이 우연 같았지만 그들의 말대로 긍정의 힘이 가져다준 필연의 결과였다. 그는 긍정의 힘으로 이룬 기업의 사명을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제공하는 기업’ ‘지구 상에서 가장 고객을 중요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세런디피티 표상 

    

'세상을 바꾸는 건 나 자신, 남과 다른 사람이 성공한다!'를 외치는 명강사에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전도근 박사가 있다. 그는 정말로 긍정의 힘이 가져다주는 기회를 차지한 인물이다. 전도근 박사를 한 마디로 수식하기란 어렵다. 자격증 50여 개 취득으로 자격증 최다 보유자, 100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한 작가, 각종 대학과 교육청, 기업체 연수원에서 2천여 회 이상 특강을 한 명강사다. 

그의 특이한 이력은 TV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을 정도다. 현재 전국 각지를 돌며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강의와 집필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16년간 교사로 재직한 평범한 선생님이었다. 재직 당시 그는 교장선생님의 반 강요로 주민 요리 강좌를 열게 된다. 그런데 바로 그것이 그의 인생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줄이야···. 


요리라고는 집에서도 거들어 본 적 없는 그가 두 달 동안 요리학원을 다녀 자격증을 따냈다. 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생활 요리를 가르쳤는데,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가여웠던지 격려가 쏟아졌다. 내친김에 자격증반을 개설해 수강생 24명 중 20명이 두 달 만에 합격을 했다. 이 사연이 일간지 기사로 오른 것을 보고 150명이 몰려왔다. 이번에는 양식 자격증을 따게 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자격증이 없는 그는 또다시 공부해 양식자격증을 따서 강의를 했다. 끝인가 했더니 중식 자격증을 요구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강의는 궁중요리부터 제빵 제과, 샌드위치 창업반에 이르기까지 1년이면 2천 명을 배출하게 되었다. 

이 중 30여 명이 요리 강사로 활동하며 100여 명이 창업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쓴 요리책만 30여 권, 하나 둘 취득한 자격증이 현재는 교육, 컴퓨터, 요리, 자동차, 서비스 분야에 50여 개로 불어났다. 그런 그에게도 시련이 많았다. 정치, 경제를 가르치는 교사에서 명강사로, 100여 권의 책을 쓴 작가가 되기까지 그는 셀 수 없이 많은 실패를 넘어야 했다. 


요리책을 들고 출판사를 찾았을 때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수도 없이 거절을 당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여수시 이순신 장군 밥상을 고증했을 때는 경력이 짧다는 이유로 각종 매체에서 공개적인 비난을 받았다. 

세런디피티의 표상인 그는 이렇게 힘주어 말한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처럼 실패를 두려워 말고 꿈을 향해 도전한다면 반드시 미래의 성공은 보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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