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느긋하게 여유있게 멀리 보라
- 영어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즐거운 기분으로 시작하는 영어공부
영어를 닦는다는 것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그래서 하루아침에 이루겠다는 생각을 말아야 한다. 영어 배우기는 서서히 익혀지고, 배워지고, 깨달아지는 삼투압 같은 작용이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영어 속담이 있다.
단기속성이라는 말에 현혹이 되면 오래 지속할 수가 없다.
영어 숙달이 준비나 노력 없이 마치 뻥튀기 기계로 뚝딱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로또 복권을 사서 운이 좋아 하루 만에 대박을 터트리는 것과 같은 것도 아니다.
영어에 능통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끊임없이 해 나가야 한다.
매일 시간과 정성을 들여 영어를 접하면서 꾸준하게 학습 역량을 길러나가지 않으면 영어 정복은 어쩌면 요원한 일이 될지도 모른다.
아무리 영어가 절실하다 해도 우물에 가서 숭늉 달라고 할 수는 없다. 아무리 급하다고 해서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 수 도 없는 것이다.
먼 미래를 내다보되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계획을 너무 거창하게 세우지 말자. 또 너무 자세하게 세분화시키지도 마라. 믿음은 갖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과도한 계획을 수립하면 쉽게 지치게 된다. 영어를 닦으려면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처럼 사생결단하듯 너무 비장한 각오를 하지 말자.
그저 동네 공원이나 뒷동산에 산책하는 즐거운 기분으로 출발을 해라. 조바심을 갖지 말고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며 해야 한다. 무엇보다 재미를 붙이는 것이 좋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 과업이 아니어서 지구력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너무 중압감에 짓눌려서는 안 된다. 영어를 배우다 보면 권태감이 들 때도 있고 정체감에 휩싸일 때도 있다.
자신이 생각한 만큼 영어 배우면서 진도가 없으면 포기하고플 때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 보내느니 영어를 하면 허송세월은 않고 인생을 보냈다는 생각은 들 것이다.
그러면 분명 결과가 있을 것이다. 헨리 포드(Henry Ford)가 말했다.
“무슨 일이든 조금씩 차근차근
해나가면 그리 어렵지 않다”
언제나 영어가 되랴 하고 영어 배울 일이 태산이라고 해서 전전긍긍하지 마라.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라.
사람이 살면서 한 가지 일이 끝나면 또 다른 일을 하나씩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저명한 성직자였던 죠지 노리머(George C. Lorimer)는 이렇게 말했다.
“쉬운 일을 미루면 나중에
그 일은 어렵게 되고,
어려운 일을 미루면 나중에 가서
그 일은 불가능하게 된다.”
영어 배우기를 후일로 미루면 어렵거나 또는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지금 당장에 시작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울 때인지도 모른다.
또한 영어를 하고 못하고는 끈기가 얼마만큼 있느냐에 달려 있다. 불굴의 정신으로 옛날 집들이 겨울에 아랫목에 뭉근하게 군불 때듯이 해나가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의 한 명이면서 초대 정치인이자 계몽사상가였던 앞서 말한 벤자민 프랭클린.
미국 100달러짜리 지폐에 실린 인물로 우리에게 익숙한 그는 13가지 덕목을 정리해두었다.
그리고 매주 한 가지씩을 집중적으로 실천하려고 했다. 그 덕목 중에 두 가지가 있다.
즉 '결단'으로 '해야 할 일은 결심하며, 게을리하지 말고 실행하라'와 '근면'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유익한 일에 종사하고 무용한 행위는 끊어버려라'가 있다.
바로 글로벌 시대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영어 배우기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결단과 근면의 덕목에 해당한다.
흔히들 영어는 ‘웃고 들어갔다 울고 나온다’ 거나 ‘작심삼일로 접게 되는 것’이라 한다. 그렇지만 다음 영어 속담을 음미하며 마음을 다잡아 보자.
▶ Constant dropping wears away a stone.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깎는다.)
▶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쉬지 않고 꾸준히 하면 경주에 이긴다.)
▶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 Little strokes fell great oaks.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Little drops pierce the flint.
(작은 물방울이 부싯돌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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