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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간상 요구되는 요즘 시대

- '네오 사피언스'가 요구되는 세상

- 다양한 지능의 '반듯한 사람' 돼야

- IQ, AQ로 편중된 사회 탈피가 절실 

- 새로운 가치체계 부합 인간상 필요     

                   

지능지수(IQ)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잣대였다. 똑똑하고  명석하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상징적 표현이 'IQ가 좋다'라는 말이었다. 

또 IQ가 좋으면 사회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획일화된 관념의 세태였다.  


한국 사회에서는 기본적으로 IQ가 있고 AQ가 높으면 출세했다. 여기에서 출세는 성공과는 결이 다르다. AQ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Achievement Intelligence'(성취지수)이며 또 다른 뜻은  'Adversity Intelligence'(역경지수)다. AQ는 조직에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진이나 출세하려고 하는 우리 식의 행동 방정식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IQ와 AQ만 추구하다 보니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 되지를 못했다.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거나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사회문화체계가 되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사회적으로 가장 존경을 받아야 할 일부 지도층 인사들이 도덕적 비행으로 지탄을 받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그러면서도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국민들 앞에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지능 만능의 가치관이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관할하며 지시를 내리는 통제센터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 구조에서 이 뇌의 능력, 즉 지능의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말하자면 2천5000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인간의 두뇌 구조가 균형 있게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갖추지 못했다. 


이것은 곧바로 우리 행동양식의 불균형을 가져왔고 사회적인 윤리 가치의 왜곡을 초래했다. 

이전 시대까지 단 기간 내에 빈곤에서 경제적 풍요를 이룩해야 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이것은 통했다. 한국 사회를 그런대로 유지시켜 오는 데에 큰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그것이 강점이 되어 지난날 한국 사회가 이만한 산업 선진국 대열에 진입해 있는지도 모른다. 

곧 과거에는 IQ와 AQ의 장점을 통해 급속하게 생활의 경제 수준을 달성했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 선진 시대를 맞는 시점에서 상황은 달라져 있다. 


일정한 물적 성장을 이룬 시점에 이제는 사회 가치관이 바뀌었다. 한국 사회의 문화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IQ와 AQ의 기능만으로는 글로벌 사회에서 경쟁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이제는 다중지능이 요구된다.


합리성 · 투명성 · 감성성 · 도덕성 · 보편성-그것들이 없이는  선진 가치가 요구되는 세계사회의 일원이 되기가 어렵게 되었다. 


우리가 국제적인 가치 기준인 글로벌 스탠더드를 외치는 것은 바로 IQ와 AQ 편향으로부터의 탈피를 부르짖는 것이다. 


말하자면 '네오 사피언스'(Neo Sapience)가 요구되는 세상이다. 지금은 물질적인 풍요와 외형적인 성장에 합당한 국민가치관과 정신문화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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