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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자신 들여다보는 '마음챙김'

<06> 자신의 정신 상태나 경험에 대한 ‘내성’

마음챙김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한 마디로 ‘알아차리기’이다. 내가 하는 어떤 행위나 행동의 체험에 대해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하지 않고 그냥 생각, 감정, 감각, 느낌 등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험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호기심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모든 것에 새로운 감각과 느낌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기계적으로 행동을 하는 일이 수없이 많다. 그렇게 매일 반복되는 판에 박은 일들을 생각하며 ‘느낌’을 가져보는 것이다. 

가령, 식사를 하면 식사를 한다는 그 자체를 생각하고, 입에서 씹히는 질감, 달고 짜고 신 맛을 느끼며 목으로 넘어가는 감각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간의 눈과 태양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아폴론을 태양의 신이자 지혜의 신으로 여겼다. 

그리고 눈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은 아폴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인간이 학문과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 것도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지만 자신부터 아는 것이 세상을 알아가는 첫걸음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남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면서도 자신을 들여다보는 ‘내관’(內觀)에는 소홀하다. 

내관이란 ‘자기의 의식 상태나 경험을 내면적으로 관찰하는 것’, 또는 ‘마음을 고요히 하여 자기 자신의 내적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궁도에서 활을 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궁수가 먼저 눈을 마음에 맞추는 내관이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의 정신 상태나 경험을 스스로 살펴보는 ‘내성’(內省·introspection)인 것이다.          


셀프 커뮤니케이션 


그렇다면 눈으로 무언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창조의 지혜라 할 수 있다. 밝은 태양 아래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사물이 명료하고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인다. 

그렇듯 내가 내 자신을 눈으로 보면 나의 외면이 명명백백하게 보인다. 또 한 껍질 속의 내면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내 자신에게 거울을 보며 말을 건넨다는 것은 아주 의미 깊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을 스스로 객체화시켜 또 다른 자아와 대화를 나누는 일이 결코 평범하지는 않다. 


“너는 잘 될꺼야!”  

“너는 성공 할꺼야!”  

“너에겐 오늘도 좋은 일이 있을꺼야!” 

“내일은 너의 생애 최고의 날이 될꺼야!”···. 


그 평범하지 않은 말의 습관을 체질화시켜보라. 그러면 인생에서 어떤 열매를 맺을까 하는 건 명약관화하다.  


내가 나라는 조직의 시스템과 소통을 하는 격이다. 이는 내가 나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며 운영하는 것이다. 내가 나의 경영자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것이니 이는 ‘셀프 커뮤니케이션’이자 ‘석세스 커뮤니케이션’인 것이다.  

    

누구나 어떤 말이든 자신을 향해 반복해서 꾸준하게 내뱉는 습관을 길러보라. 물론 그 말은 긍정적인 말이어야 한다. 그러면 인생이라는 항로 네비게이션에 그대로 입력되게 되어 있다. 그렇게 되면 긍정이라는 GPS가 인생의 진로를 운행하여 성공으로 이끌어주게 된다. 이처럼 수월한 방법이 어디에 있을까? 


단지 그 쉬운 것을 꾸준히 실천하고 실행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끈기 있게 계속 실행하는 반복의 결과는 엄청나다. 반복의 습관은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시작하지만 일정한 단계가 되면 하지 않으면 안되는 루틴이 된다.     


습관에 대한 생각     

성현들은 습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살펴보자. 


o 습관은 성격으로 바뀐다. -오 비디우스-

o 습관은 이성보다도 힘이 있다. -죠지 산타야나-

o 습관은 본성보다 열 배나 강하다. -웰링톤의 공작-

o 습관은 오래 지속된 실천이며, 결국은 그 사람 자신이 된다. -에베누스-

o 오랜 습관은 좀처럼 깨어지지 않는다. 인생의 여정에서 습관을 바꿔보려고 많은 시도를 해보나, 헛수고만 할 뿐이다. -사무엘 존슨-

o 처음에는 자신이 습관을 만들고 나중에는 습관이 자신을 만든다. 작은 내가 모여 강을 이루고, 강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음 습관이 모여 큰 습관을 만든다. -죤 드라이든-   

  

습관의 형성을 위해서 끈기와 인내는 긍정의 내공을 쌓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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