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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스스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

<07> 단 0.1% 다르지만 소중한 '나'와 '너'

작은 일아름다운 것  

   

잭슨 부인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뜨개질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녀는 시력이 무척 나빠 뜨개질을 하기만 하면 눈이 쑤시고 아파서 뜨개질을 계속 할 수가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입고 있는 거의 모든 옷을 그녀가 손수 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저는 하루에 한 줄 씩 짜지요. 제가 실컷 짜보았자 한 줄이랍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줄씩 짜도 1년이면 옷을 한 벌 지을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일은 너무 하잖아서 전혀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혹 시작했다 하더라도 곧 단념해 버린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자신의 삶 속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잭슨 부인처럼 해보자. 그녀처럼 끈질기게 참아 나간다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0%냐 0.1%냐는 아주 미미한 것 같지만 그것은 엄청난 차이다. 불가능이냐 가능이냐를 결정짓는 수치다. 우리 속담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만사가 노력을 했다 해서 다 이뤄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노력한다 해서 모든 게 뜻대로 된다면 그건 세상 이치가 아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노력이라도 하면 손해 볼 일은 없다. 


설사 작더라도 노력 자체를 하지 않으면 꿈이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제로인 것이다. 그러나 일단 노력을 하면 확률의 차이일 뿐이지 실현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인간의 기준으로 보아 기적이라는 것도 있다. 0.1% 노력이 100%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법이다. 100만분의 1의 확률,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자의 의미이지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태다.   

  

게놈 유전자    

  

게놈(Genome)은 인간의 생명 정보를 담고 있는 DNA를 구성하는 유전자를 말한다. 이러한 인간의 게놈은 약 32억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이 염기는 아데니(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등 4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바로 이 염기가 DNA 상에서 어떻게 배열되어 있는가를 밝히는 것이 게놈 지도다.


생명과학자들이 이 게놈 지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DNA의 염기 서열로만 보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인종과 외모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단 0.1%의 염기 서열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0.1%라고 하면 얼핏 보기에는 굉장히 적은 수치로 느껴진다. 그런데 이것은 어마어마한 차이를 지니고 있다. 

약 32억 쌍의 염기로 구성된 유전자의 0.1%는 320만 개다. 


앞서 말한 A, G, C, T의 네 가지 염기가 320만 개로 구성될 경우의 수는 무한대다. 이처럼 99.9%의 유전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한  인간이다. 

모든 인간은 단 0.1%가 다를 뿐이다. 0.1%의 차이에 의해서 바로 나와 너로 구분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다. 천하보다 귀한, 아주 소중한 존재인 자신을 스스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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