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군데 단골을 정하면 꾸준히 다니는 편입니다.
병원, 미용실, 운동 등 다니면서 한번 신뢰를 하면 다른 곳으로 바꾸거나 알아보지 않고 꾸준히 관계를 쌓아갑니다.
오늘은 제가 2021년부터 다닌 한의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여드름 치료로 고민하며 방문했던 한의원에서, 3년 만에 여드름 치료 종료를 받고
이제는 동안침을 맞으며 피부 속 근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의원 원장님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제가 꾸준히 다닌 이유는
실력과 더불어 정말 가족같이 생각해 주는 원장님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피부 관리를 받으며 원장님과 대화의 시간이 있습니다.
3년간 저희는 2-3주마다 만나며 이런저런 각자의 속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정말 힘들고 바닥을 칠 때도 보고, 그때는 진짜 친언니처럼 속상해하고 걱정하셨지요.
오늘은 또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 나누다가
요즘은 글 쓰기를 한다. 작가님들 특강, 북콘서트 보러 다니고..
그런 일상을 나누며, 제가 일단 전자책을 쓰고 책을 쓸 것이라고 했지요.
특히, 제가 쓰고 싶은 주제는
1)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전 학부모님이 알아야 할 초등학교 생활
2) 사랑과 결혼에 관한 고찰
입니다.
둘 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글 쓰기 망설여졌습니다.
자신의 경험이 담겨야 사람들이 인정해 줄 텐데..
그런 생각 때문에 쓸 생각을 못했어요. 제가 단정지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글을 계속 쓰고 책을 읽으려 노력하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서
제가 경험하지 않아도, 기존에 나와있는 책 내용을 종합하여도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러자, 원장님께서는
“허준도 동의보감을 다 자기가 직접 해보고 쓴 게 아니에요.
백과사전 같은 거예요. 중국에 있는 책을 다 보고 다시 풀어서 쓴 거에요.”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역시 헬슈리 님은 부지런하고 성장하고 발전이 있다고,
오늘도 전자책! 새로운 것 알았다고 하시며 저를 응원해 주셨어요.
원장님보다 더 오래되거나 더 자주 보는 친구들도
제가 어떤 새로운 것,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면
쓸데없는 것 하지 말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따뜻한 지지를 받고 돌아왔어요.
진심이 통하는 관계라는 건
존중, 공감, 지지, 경청하는 관계가 아닐까요?
진짜 이 사람이 잘 되길 바라고
진심으로 이 사람이 좋은 것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
오늘도 삶 속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배웁니다.
내가 자존감이 높아진 이유
=타인과 나의 나에 대한 사랑
나는 소중하고
나는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나를 무한히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
오늘 누군가에게 사랑과 지지, 응원의 따뜻한 말과 눈길을 보내주는 건 어떨까요?
나의 한 마디가 상대방을 살리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힘든 누군가에게는
많은 사람이 아닌
어쩌면
단 한 사람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