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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들러 Jul 31. 2023

Big word: Fashion

Doodle! 제1호

이번 호의 주제는 패션. 

이 주제를 풀어가는 시작으로 가장 적합한 <멧 갈라 2016>로 시작한다.






1. 멧갈라 2016 <테크놀로지 시대의 패션>


패션은 기술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기술은 주로 패션의 생산과정에서 접목되어서 최종소비자가 직접 보고 느끼기는 어렵기 때문.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연례행사인 멧갈라는 매해 가장 주목받는 스타들에게 주제를 던져주고 그에 맞는 옷을 입고 오게 한다. 2016년의 주제는 ‘Manus x Machina: Fashion in the Age of Technology’로 기술을 메인 키워드로 앞세웠다. 이 어려운 주제를 완벽하게 해석한 브랜드는 Marchesa. IBM과 협력해 제품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기술이 사용됐다. 그 결과물은 멧갈라가 태그 된 트위터 메시지 속의 감정에 따라 드레스에 수놓아진 LED 전구들의 색이 바뀌는 인공지능 드레스. 드레스 디자인은 IBM의 인공지능 Watson과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의상은 클레어 데인이 입은 신데렐라 드레스. 이 아름다운 드레스의 디자이너는 잭포슨. 광섬유의 소재 자체의 반사되는 성질 이용하고, 작은 다이오드 수백 개를 사용하여 어둠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드레스를 만들었다. 준비물은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배터리 30개와 600시간의 바느질. 재밌는 에피소드는, 당일 클레어 데인은 드레스가 망가지지 않기 위해 벤이나 리무진이 아닌 버스를 타고 왔고, 의자도 스툴을 따로 준비했다고 한다. 두들러가 궁금한 건 드레스의 무게.


2016년 멧갈라는 기술로 심미적인 아름다움이 더 높아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 보길!

Introduction to Met Gala

IBM X Marchesa Interview






2. 패션과 생성 AI


인공지능을 통해 디자인한 나이키 운동화가 소셜미디어에서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생성형 AI가 전 세계 모든 업계의 트렌드로 각인된 지금, 패션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AI 패션위크에서 그 변화를 확인해 보자.


세계 4대 패션위크는 매년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열린다. 4대 패션위크들이 열린 시기와는 다르게 열렸지만  첫 AI 패션위크가 뉴욕에서가 열렸다는 사실은 해당 패션위크의 영향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 AI 패션위크에서 선보이는 컬렉션과 디자인은 모두 Midjourney, Stable Diffusion, Dalle2 등 AI 기술로 제작되었다. 모든 작품 제출과 심사는 이미지로 진행, 탑 3만이 현실에서 구현된다! 현실에서 AI 디자인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 보길!

생성형 AI를 사용해 만든 온라인 패션쇼,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옷을 현실화할 기회를!

생성형 AI가 패션에 미칠 영향과 업계에 등장할 주요 질문들에 관한 흥미로운 고찰

생성형 AI와 패션산업 by McKinsey

패션과 AI에 관한 좀 더 쉬운 설명






3. 패션업계의 투명성을 위한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모든 사용자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진품 가품 논란, 이 제품에 사용된 소재들의 근원지에 대한 의구심에 관심이 많았다면 반가울 소식이다. 패션업계의 불투명성을 혁파하기 위한 사례를 소개한다.


Martine Jarlgaard는 제품 택의 QR 코드를 통해 옷의 소재 생산 및 유통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공유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생산과 유통 과정을 트래킹 한 것. 과연 기업들이 근원지와 과정을 다 트래킹 하여 등록할 수 있을지, 얼마나 상용화될지가 궁금하다. 더불어 옷은 소비자에게 도착하고 끝이 아니라 그 이후도 중요한바, 이후에 그 옷은 버려져 환경오염에 가담하는 쓰레기가 되는지, 다른 방법으로 재탄생되는지도 이 방법으로 알아갈 수 있을까?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 보길!

크림 vs. 무신사 진품 전쟁 

패션에 투명성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대한 조명, 2022 Fashion Transparency Index






4. GOLDWIN x synflux의 천 사용 최적화 기술


친환경 옷을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 공장 환경 개선, 버려진 옷 재사용 등 갖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빠르게 옷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옷 패턴을 뜨고 재단하는 걸 본 적 있다면 버려지는 천이 많은 걸 기억할 것이다. 자투리 같아 보이지만 해당 옷을 수십 벌에서 수천 벌 만드는 걸 생각해 보면, 그 자투리 천만 모아도 다시 수십 벌은 만들 수 있는 양이 쌓인다. 하지만 이미 가지각색의 크기와 모양으로 잘린 상태이기에 뭘 하기도 애매한 천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 사용률을 극대화할 수 기술을 일본의 한 기업에서 선보였다. Zero fabric waste를 추구하는 그들의 기술 이야기.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 보길!

Zero fabric waste ver. Korea

당신이 소비하는 옷의 현주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5.  현시대의 패션 딕셔너리 Conde Nast


사회혁신, 지속가능경영 등 많은 곳에서 들어보고 중요한 단어로 여겨지지만, 그 정체가 명확하지 않은 개념들이 있다. 새롭게 도약하는 분야에 뛰어들었던 사람이라면 느낄 미지 세계의 답답함. 패션 자체는 인류와 함께 긴 역사가 있지만 “지속가능한 패션”은 앞서 말한 것처럼 떠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주제이다. 


혹 지속가능한 패션이 모호하게만 느껴졌었다면,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웹사전을 살펴보길 권한다. 개념의 정의와 하위 주제들, 관련 단어까지 모여있는 보물 지도이다. 세계적인 패션 관계자와 기관이 머리를 모아 만든 결과물을 이렇게 편히 볼 수 있는 것 또한 기술 덕분!





기술, 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발전하는 패션을 보며 느낀 점은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그럼 살아있는 다음 주제를 찾아 다시 두들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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