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word: City(1)
Doodle! 제2호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은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도시라는 게 그냥 도시이지, 뭐 특별한 게 있나 싶다. 하지만, 도시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발명품은 아마 몇 없을 것이다. 도시라는 것은 뜯어보면 굉장히 복잡한 거대 시민 프로젝트이다. 다양한 주체들이 관리하고, 참여하고, 소비하는 프로젝트로서, 사람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으로서 도시를 알아보고자 한다.
1. 사람을 위한 도시, 사람을 위한 사회
도시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이례적으로 빠른 성장과 높은 인구 밀도를 가지고 있는 서울, 특히 강남. 이곳에서 우리가 다방면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그 해법을 기술에서 찾고 있다. 하지만, 기술은 단지 수단일 뿐.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강조되어야 할 것은 스마트가 아닌 여전히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도시이다.
2.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도시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예측 불가한 반응이 꼭 있다. - 유현준 교수
전 세계 스마트시티 중 가장 야심 있는 프로젝트는 바로 네옴시티.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계획 중인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도시다. 석유 왕국답게 투자 규모는 1,000조 원. 그중 가장 큰 이목을 받고 있는 <더 라인>은 직선 170km, 높이 500m, 폭 200m 규모의 사막 한복판에 쭉뻗은 직선의 거울 도시이다. 과연 더 라인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 보길!
[유튜브 셜록현준] 사우디 초호화 미러라인, 가능할까요?
3. Smart City? Smart City!
여기저기에서 등장은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 그런 단어, 그런 단어가 여기 하나 더 있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폰이랑 단어가 비슷하니 대략적으로 도시에 기술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알겠다. 그런데 어떻게? 그게 왜 필요한데? 당신의 질문에 대답을 줄 수 있는 스마트 시티 입문 글을 소개한다.
4. 현실 속 스마트시티
이 도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 그리고 그걸 분석해야 시민들한테 진짜로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어요. - 정재승 교수님
도시에서는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산되고 있다. 이 데이터들을 잘 사용해서 시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좋은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밑작업이다.
5. 기술과 사람 사이, 스마트시티의 본질
토론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구글이 실패한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스마트시티에 진심이던 구글이 설립한 자회사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는 토론토 곳곳에 센서를 설치하여 데이터를 모아 도시문제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 것은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 시민들과의 소통과 조율에 실패한 그들은 결국 2년 반동안 추진한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의 스마트시티들은 이런 논란과 리스크를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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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we're no longer pursuing the Quayside project and what's next
6.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건 스마트한 인프라
쾌적한 하늘 위를 드론이 뒤덮은 풍경, 그로테스크하다. 아무도 그런 스마트시티에서는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기술은 숨어있고, 사람이 사는 공간이 전면에 드러나있는 도시. 그런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한 유현준 교수님의 제안을 소개한다. 도로의 1/3을 차지하는 물류를 지하로 보내고 남는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것. 도시의 부족한 녹지공간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 보자.
신나서 쓰다보니 분량이 초과되었다.
도시에 대한 두들링은 다음 회차에 이어진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