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전 일할 때는 명절이 되면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많은 명절 인사가 왔다. 나도 내가 속해 있는 여러 개의 단체방에 명절 인사를 올리곤 했었다.
퇴직하면서 업무와 관련된 여러 개의 단체방을 나오게 되었고 덕분에 조용한 설 연휴를 보냈다.
명절 전에 내가 일하던 곳 후배가 개인 톡을 보내왔다.
함께 일할 때 힘이 되어 주어 고마웠다는 이야기,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이야기...
건강 잘 챙기라고 홍삼도 보내왔다.
지난 번 만났을 때 밥을 내가 사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이젠 내가 백수라 하하.
받기가 좀 그랬지만 퇴직한 직장 상사에게 보내는 선물이라 뇌물이 아니고 마음의 선물이라 기쁘게 받기로 했다.
다음에 나도 적당한 걸로 답례를 해야겠다.
나이가 들어가고 시간이 많아지니 고마운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
고마운 사람들은 잊지 않고 나도 잘 챙겨야겠다.
밉고 싫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내 삶도 불행해지니 되도록 그 생각은 안 해야겠다.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 내 나름의 복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