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란 말이 있다. 그렇다. 부러워만 하고 내가 행하지 않으면, 그것이 진정으로 지는 것이다. 부럽다면 나도 그를 따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세상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없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이 되어야 수확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 속에는 봄부터 가을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씨를 뿌리고 정성스럽게 관리해준 농부와 작물 스스로 열심히 열매를 맺으려는 노력의 시간들 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간과 노력의 과정을 쉽게 잊어버리고, 그저 결과에만 모든 것을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세상 참 빠르게 돌아가는 디지털의 시대에도 몸으로 행동으로 행하는 아날로그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봄부터 가을까지 지나는 시간 속에는 무수히 많은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싹이 트고 새순이 나오는 시기부터 많은 해충과 병균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싹이 트면 폭염과 잡초들과 싸워 이겨야 하고, 장마와 태풍, 천둥과 벼락, 폭풍의 시간들을 온몸으로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가을이 되어 노력의 결과물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순리이고 진리이다.
국물이 일품인 맛있는 곰탕처럼 뜨거운 열기에서, 일정 시간을 견디어 내어야만 맛있는 진한 곰탕이 되는 것이다. 막걸리 또한 그렇다. 효소가 살아서 부글부글 끓어서 완전히 삵혀지는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 지나야 맛있는 막걸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우리네 삶 또한 곰탕이나 막걸리와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은 무엇이든 맛이 있었다. 당시에는 간식이나 주전부리가 흔하지 않았으니, 삼시 세 끼가 그렇게 맛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모든 것이 더욱 맛이 있었다. 그러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추운 겨울 에도, 어머니의 음식을 준비하는 고행의 시간이 있었다. 하나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깨끗하 게 손질하고 아궁이에 불을 때고, 조리를 하는 시간이 지나야 맛난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한 끼의 식사를 하는 데에도 수고해 주신 어머니의 정성 어린 노력의 시간이 있었던 것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항상 시간에 쫓기면서 시간 없이 사는 사람이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 하지만, 결과는 왼전히 다르다. 그러면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인생을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이것을 하지 않으면 후회될 것 같은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고 자기의 본업을 소홀해서는 안된다. 자기의 본업은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는 일이다. 본업을 열심히 하다 보면 여유가 생기고 자투리 시간을 낼 시기가 온다. 그러면 그 시간을 최대로 활용해야 한다. 한 가지를 배우기로 했으면 최소 3년은 꾸준히 해야 한다. 3년을 배우면 혼자 할 수가 있고, 5년을 꾸준히 하면 남 앞에 나설 수 있고, 10년을 하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세상 모든 것은 시간과 노력의 산물이다. 무엇이든 첫술에 배부른 것은 없다. 도중에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든다. 슬럼프가 올 때도 있다. 그러나 흔들리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서두르지 말고 자기 페이스대로 한 발 한 발 가다 보면, 나도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위치에 다다 르게 되는 것이다.
한번 성취를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시간 낭비가 아닐까. 이 나이에 무슨 도전이야.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미리 겁을 먹고 포기하는 순간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 만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시간만 있다고 되는 것은 분명 아니다. 무엇인가 배우는 곳에는 분명 돈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인 것을 걱정하여 포기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 배움에 드는 돈은 투자이고 마중물이다. 재정적인 뒷받침이 없이는 아무것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내게 꿈이 있다면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배우겠다는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없는 시간도 낼 수 있고. 돈도 생기며, 정성을 다한 만큼 노력을 하게 된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결과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이 적어도 3년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력은 간절함이 있을 때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누가 더 간절히 원하는가가 중요하다. 또한 함께 배우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배우는 것이 많다. 나이 들어 도전하고 배우는 것이 진짜 공부다. 사람은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오늘이 좋다.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