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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생활

by 하모남

우리는 관계와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간다. 나 아닌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 불편한 관계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사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면 내 삶의 주체가 아닌 상대방의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될 수 있다. 이는 불행이다. 복잡한 세상 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항상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복잡한 관계 속에서 살다 보면 자연스레 나와 상대방을 비교하며 살아가게 된다. 비교는 때로는 자극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불행의 수렁으로 스스로를 가두게 되는 것에 경계해야 한다.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학습을 받으며, 재산을 많이 물려받은 사람이 있는 반면, 부모도 없이 어렵게 자란 사람도 있는 것이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비교는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교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내고 믿어야 한다. 스스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세상 모든 것에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란 것을 인식하는 것에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내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니 주인공답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 인생은 분명 성공하는 인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힘들고 복잡한 직장생활 속에서도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78대 22의 법칙이 있다. 우리 지구는 78%의 바다와 22%의 육지로 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 인체도 수분이 78%이고, 뼈와 근육 등이 22%라고 한다. 유태인들은 78:22의 법칙을 경영의 법칙이라고 한다. 22%의 사람들이 78%의 부를 가지고 있고, 성공과 실패, 공부와 휴식, 노동과 휴식, 긍정과 부정,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등의 확률 또한 같다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직장생활 속에서도 78%는 일에 집중하더라도, 나 자신을 위해 22%는 시간을 할애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현명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살아가면서 일에만 몰입하다 나 자신을 잊고 한평생을 산다면 너무나 허무하지 않은가. 때로는 즐거운 일을 위해, 때로는 주변 사람들의 사는 모습과 자연의 변화와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더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은 단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기에 더욱 가치 있게 시간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세상과 이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멋진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세상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다. 그러나 나의 삶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삶이 한번뿐 이기에 후회 없는 인생을 만들어 가야 한다. 건강할 때 가고 싶은 곳 가고, 보고 싶은 것 보고, 듣고 싶은 것 듣고, 느끼고 싶은 것 느끼고, 먹고 싶은 것 먹으며 오감이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 한다. 여유가 없으면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 그 여유도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누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도 정답이 아니다. 나 스스로 즐겁고 행복하면 그만이다. 인생엔 정답이 없지 않은가. 누가 잘 사는 것도, 누구 잘 못 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바라고 즐거우면 되는 것이 아닌가. 즐거울 땐 마음껏 즐거워하고, 슬픔땐 마음을 다해 슬퍼하자. 마음이 가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누구의 간섭 없이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자기만의 정답이라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주변에 누가 되지 않고, 선한 영향력으로 함께 행복하고 즐거우면 그것보다 더 바랄 것은 없다.



춘분이 지났다. 서서히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시간이다. 좋은 님과 함께 들판을 걸어보자. 잔잔한 봄바람과 생동하는 대지와 갓 피어나는 꽃들이 아름답지 않은가. 빨리 가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천천히 걷다 보니 눈에 들어오고,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고, 마음이 즐겁지 아니한가. 매일매일 변하는 날씨처럼 기분도 변한다 하지만,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고, 주변은 나를 위해 있는 것이라는 주인공의 마음으로 살다 보면, 세상은 더 멋지게 내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 확신한다. 나이 들어가면서 더욱 자신을 사랑하자.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가만히 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것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나 자신을 위해 보담아 주고,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자. 인생은 나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이젠 알겠다. 내가 생각한 대로, 내 자신이 진정 원하는 대로 공부하고 노력하자. 그것이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이 아닌가. 부족하지만 주변에 감사하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다시 오지 않는 오늘에 최선을 다해보자. 오늘이 좋다.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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